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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동생' 故 전태수는 누구..."순수한 아티스트"

2018.01.22 오전 12:14
배우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가 향년 3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07년 투썸의 뮤직비디오 '잘 지내나요'로 연예계에 데뷔한 전태수는 SBS '사랑하기 좋은날'로 연기를 시작, '왕과 나' '성균관 스캔들' '몽땅 내 사랑' '괜찮아, 아빠딸'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 등에 출연했다.

'하지원의 동생'으로 주목을 받았던 그는 2011년 음주 후 택시기사 및 경찰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이후 전태수는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제왕의 딸, 수백향' 등에 출연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활동이 뜸했다.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전태수는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조예가 깊던 순수한 아티스트였다"며 고인을 추모한 뒤 "모쪼록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하여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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