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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KY캐슬', 17회 대본 유출…제작진 "강력히 책임 물을 것"(종합)

2019.01.16 오후 06:16
인기 드라마 'SKY캐슬'의 17회 대본이 통째 유출돼 비상이 걸렸다. 제작진이 유출 경로를 파악 중이다.

16일 YTN Star 확인 결과, 18일 밤 11시 방송 예정인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 17회의 대본이 유출됐다. 34쪽 분량의 완성된 17회 대본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유출된 'SKY캐슬' 17회 대본 하단에는 '차기준'이 기재돼있어 어떤 경로를 통해 유출됐는지 관심을 모은다. 차기준은 노승혜와 차민혁의 쌍둥이 중 둘째로 배우 조병규가 연기하고 있다.

현재 단 4회 방송만을 앞두고 있는 'SKY캐슬'은 하이라이트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17회 대본에는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한서진(염정아)의 모습이 담겼다.

대본 유출 사태에 제작사는 비상이 걸렸다. 관계자는 YTN Star에 "'SKY 캐슬' 제작진은 내용 유출을 대비해, 제작스케줄을 공유하는 카페를 두 차례 재개설했고, 스케줄표에도 씬넘버 외에는 촬영 내용을 명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대본 역시 일부 배우를 제외하고는 파일이 아닌 책대본으로 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현장에서도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본의 관리와 보안에 책임을 지고 있는 제작진으로서 시청자분들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며 "유출 대본이라는 소문을 파악 중이고 정황이 밝혀지면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SKY캐슬'은 앞서 16회가 전국 19.2%, 수도권 21.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는 등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온라인에는 결말을 암시하는 듯한 예측글이 스포일러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일부 예측 글이 실제 드라마 내용과 같았던 것은 시청자분들께서 다양하게 추측하신 내용이 우연히 맞아 떨어진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지만, 17회 방송을 앞두고 대본 유출 사태를 피하지 못했다.

한편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이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출처 = JTBC '스카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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