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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주 아나, 외모 비하 발언에 "아나운서로서 노력 봐줘야"

2019.03.12 오후 06:00
정순주 JTBC 스포츠아나운서가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악플에 속상한 심경을 토로하며 일침을 가했다.

정 아나운서는 11일 SNS에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향한 악플을 캡처해 올리고 "못 생겨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해당 악플러는 "제작진은 여자 비주얼 안 보고 뽑나요? 신아영도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MC는 아예 제가 근무하는 회사 여직원들 수준의 외모네요. 흔하디 흔한, 정말 이래도 되는 것입니까"라고 정순주 아나운서의 외모를 깎아내렸다.

이에 정 아나운서는 "정말 많은 아나운서들이 얼굴이 아닌 전문성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외모로 승부 보려고 한 적은 애초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좋은 콘텐츠 만들려고 최선을 다하는 아나운서들의 노력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더 노력하겠다. 지켜봐주세요"라고 말했다.

MBC스포츠플러스에서 활동하던 정순주 아나운서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로 옮겨 K리그 중계를 함께하고 있다.



[정순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글 전문]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얼굴이 안되니 내용으로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정말 많은 아나운서들이 얼굴이 아닌 전문성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신아영 아나운서와 ‘우리 정말 #아등바등 열심히 노력한다.’ 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외모로 승부보려고 한 적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질문 하나, 리포팅 내용, 심지어 스튜디오물까지... 작가 없이 거의 모든 대본을 스스로 만들기 때문에 노력없이, 열정없이는 할 수 없는 것이 이 일입니다.

정말 저 뿐만 아니라 뒤에서 어떻게든 좋은 콘텐츠 만들려고 최선을 다하는 아나운서들의 노력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YTN Star 공영주 연예에디터(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 정순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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