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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명량'보다 빠른 '어벤져스', 이대로만 가면 '최단천만' 새 역사

2019.04.30 오전 10:00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일주일만에 누적 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대로만 가면 최단 1000만 돌파 타이틀 획득도 어렵지 않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조 루소, 앤서니 루소, 이하 '어벤져스4')이 개봉 7일째인 이날 오전 기준 총 관객수 700만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단 기간 속도로, '명량'(2014)과 '신과함께-인과 연'(2018)이 개봉 8일 만에 돌파한 기록보다 하루 앞선다. 더불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의 개봉 11일 만에 700만 관객 돌파 속도를 4일 이상 앞당겼다.

지난 24일 개봉한 '어벤져스4'는 첫 날 역대 최단 100만 돌파 기록을 세우고 역대 최고 오프닝 신기록(133만8777명)까지 경신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개봉 당일에만 840만달러(약 97억원)를 벌어들이며 중국에 이어 전 세계 흥행 2위에 랭크됐다.

이는 빙산의 일각이다. '어벤져스4'는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개봉주 최다 관객수,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및 개봉 당일 100만, 2일째 200만, 3일째 300만, 4일째 400만, 5일째 600만, 7일째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피날레로서 그 인기가 일찌감치 예고됐으나, 신드롬은 예상보다 더욱 뜨겁다. 특히 개봉 2주차에 돌입했음에도 불구, 실시간 예매량이 100만 장을 육박하며 예매 열풍이 지속되고 있어 최단 기간 1000만 돌파가 머지 않아 보인다.



역대 1000만 관객 돌파 속도는 '명량'이 12일로 가장 빠르고, 그 다음이 ‘신과함께-인과 연’14일, '극한직업' 15일, '신과함께-죄와 벌' 16일 순이다. 역대 '어벤져스' 시리즈 가운데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택시운전사'(19일), '부산행'(19일)과 함께 19일만에 1000만 관객을 모았다.

특히 이번 주에는 근로자의 날(5월1일)이 끼어 있어 흥행 속도가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속도만 유지된다면 개봉 8일째가 되는 1일, 늦어도 다음날인 9일에는 1000만 테이프를 끊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긋는 신기록 탄생이 머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흥행 진기록은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북미는 최단 기간 3억 5천만 불 수익을 거둬들이며 수일 내 2019년 북미 최고 흥행 기록까지 경신할 예정. 더불어 지난 해 월드 와이드 수익 20억 불 이상을 달성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기록을 뛰어넘고 '타이타닉' 불패 흥행 기록까지 넘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벤져스4'는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 폴 러드, 브리 라슨, 조슈 브롤린 등이 출연했고, '어벤져스' 시리즈를 이끈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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