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Star

"좋은 음악이 우선" 준, BTS 작곡가서 솔로 아티스트로 우뚝(종합)

2019.06.03 오후 05:27
싱어송라이터 준이 본격적인 솔로 행보에 나섰다. 준은 브라운아이드소울, 버즈 소속사로 알려진 롱플레이뮤직의 형제 레이블인 플라네타리움 레코드 소속 싱어송라이터로, 방탄소년단 '로스트' '어웨이크' 낫투데이'를 작업하며 '아미'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준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벨로쥬에서 신보 '투데이즈(Today’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첫 정규앨범을 소개했다.

이날 준은 "앨범 주제는 '투데이즈'로 하루동안 내가 느낀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6AM'부터 '12AM'까지 트랙에 순서대로 담아냈다"면서 "첫 정규 앨범이라 들었을 때 편안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가사보다 멜로디가 주는 느낌에 신경을 쓰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도 가사에도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오늘밤은,'은 1990년대 초반 유행한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이다.

그는 "어릴 때 듣고 자란 음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레트로 감성의 노래를 만들고 싶어서 작업했다. '뉴트로'라는 말이 유행하지 않나. 새로운 레트로 감성을 섞으려 했다. 어릴 때 음악을 많이 들려주신 부모님 영향을 받아 작업에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뉴 잭 스윙 장르의 타이틀곡 '오늘밤은,'과 함께 '6AM', '굿모닝(Good Morning)', '웰컴 홈(Welcome Home)', '포(For)', '왈츠(Waltz)', '레터(Letter)', '꿈속에서 ', '12AM', '더 웨이 유 필 인사이드(The way you feel inside)' 등 컨템퍼러리 R&B, 소울 팝 발라드, 재즈 분위기의 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됐다.

방탄소년단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빅히트 연습생이자 방탄소년단의 '낫 투데이'를 프로듀싱했던 이력으로도 주목 받은 준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하신 걸 봤다. 저와 같이 작업하신 분들이라 뭔가 마음이 몽글몽글하더라. 자극보다는 존경스럽다는 마음이 든다"면서 "자주 연락드리지 못하지만, 슈가 형과 음악적인 교류를 계속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준 또한 플라네타리움 레코드 동료들과 함께 유럽 투어를 다녀왔다. 준은 "아이돌 분들의 댄스 음악이 아니더라도, 노래가 좋다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는 것 같다"는 생각도 밝혔다. 또 "첫 정규앨범이라는 의미가 처음에는 무겁고 부담이 되긴 했는데, 점점 작업을 하면서 음악을 하는 건 똑같다고 느꼈다. 내 음악을 어떻게 잘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준은 첫 정규 앨범 발매를 기념하여 22일 팬들과 함께 즐기는 파티를 개최한다. 파티에는 플라네타리움 레코드 레이블의 아티스트 정진우, 빌런, 가호, 모티가 참석한다.

YTN Star 박영웅 기자 (hero@ytnplus.co.kr)
[사진제공=플라네타리움 레코드]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