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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이유있는 케미" 세훈&찬열, 전천후 엑소 스타일의 확장(종합)

2019.07.22 오후 03:14
올해 멤버 시우민과 디오의 군입대로 완전체 활동이 불가한 그룹 엑소가 솔로와 유닛으로 쉼 없이 활동을 이어간다. 힙합 장르를 택한 세훈과 찬열은 유쾌한 새 음악으로 엑소 스타일의 확장을 암시했다.

엑소 세훈&찬열(EXO-SC)은 22일 오후 2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What a lif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유닛의 시작을 알렸다. 두 멤버의 조합은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에 이은 엑소의 두 번째 유닛이다.

이날 찬열은 힙합 장르로 채운 새 앨범을 소개하며 "데뷔를 했을 때부터 하고 싶은 장르였다. 세훈이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기회를 만들어준 엑소에게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데뷔 전 연습생 때부터 세훈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특색 있고, 매력 있다고 생각하다가 이렇게 합을 맞추게 되니 기뻤다”며 웃었다.



세훈은 “찬열 형과 이 앨범을 작업하면서 가볍게 준비하지 않았다. 준비 과정에 있어 신경을 많이 썼다. 많은 분들이 저희의 노래를 듣고 행복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녹음 과정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좋은 기운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트리플 타이틀 곡 ‘What a life’, ‘있어 희미하게’, ‘부르면 돼’를 비롯해 ‘선’, ‘롤러코스터’, ‘夢 (몽)’ 등 다양한 힙합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첫번째 타이틀 곡 '왓 어 라이프'는 '일하는 것도, 노는 것도 모두 즐겁게 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밝은 분위기의 곡이다. 또 '있어 희미하게'는 여름 휴가지의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낸 가사와 청량하고 시원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며, '부르면 돼'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힙합 곡이다.

찬열은 메인 타이틀곡 ‘What a life’ 무대를 선보인 뒤 “우리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이상향,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 즐겁게 일하고 열심히 놀고 이런 생각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디바인채널이 전곡 프로듀싱을 담당한 가운데 세훈&찬열은 전 곡 작사에 참여함은 물론, 자작곡도 수록했다. 그동안 세훈은 엑소 콘서트에서 공개한 솔로곡 ‘Go’(고) 작사에, 찬열은 엑소 앨범 타이틀 곡 ‘Love Shot’(러브 샷)과 ‘Ko Ko Bop’(코코밥), 수록곡 ‘가끔 (With You)’ 등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이미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 20일 '있어 희미하게', 22일 '왓 어 라이프' 뮤직비디오가 오픈됐고 지난 19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5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5 - EXplOration -(엑소 플래닛 #5 - 익스플로레이션 -)'에서 'What a life' '부르면 돼' 2곡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멤버들의 빈 자리도 느꼈고 둘이서 무대를 끌고 가다 보니 고민도 많이 하면서 성장도 하게 된 것 같다. 프로듀싱에도 도전하고 싶었고 만족스러운 앨범이 나온 것 같다"라며 "본연의 저희를 봐줬으면 좋겠다. 아이돌이라는 것을 떠나, 색안경을 끼지 않고 우리를 봐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엑소는 올해 멤버 시우민과 디오의 군입대로 완전체 활동은 불가하다. 레이, 첸, 백현, 세훈&찬열 등 솔로와 유닛으로 앨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카이의 솔로 앨범을 예고한데 이어 하반기 내에 엑소의 신보도 공개될 예정이다.

YTN Star 박영웅 기자 (hero@ytnplus.co.kr)
[사진제공=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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