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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초심 잃지 않겠다"...오달수, 미투 논란부터 복귀 선언까지

2019.08.13 오후 06:07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배우 오달수가 복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13일 오달수는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려 떨린다"며 "곧 촬영이 진행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되었다"면서 "저는 지난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되었다"라고 밝혔다.

오달수는 "지난 일은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다"면서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왔다"면서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오달수가 출연을 확정한 '요시찰'은 2017년 독립단편영화 '똑같다' 연출을 맡았던 김성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감옥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다. 오는 9월부터 본격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같은 날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오달수는 그간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며 "저희는 올해 초 경찰청으로부터 내사 종결을 확인했고 혐의없음에 대한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오달수는 자신에게 불거진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와 영화에서 하차했다.

촬영을 마친 세 편의 영화인 '이웃사촌'(감독 이환경)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 '컨트롤'(감독 한 장혁)은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오달수가 복귀 선언을 한 만큼 개봉이 미뤄진 세 작품이 개봉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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