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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북미서 올해 외국어 영화 최고 수입...131억 원 돌파

2019.11.11 오후 03:36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노리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북미 수입 1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올해 북미에서 개봉한 외국어 영화 중 최고이자 한국영화 중 역대 최고의 북미 흥행 성적이다.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 시각)까지 '기생충'은 북미 수익 1127만 8976달러(131억 391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북미에서 개봉한 외국어 영화 중 최고 수입이다. 그전까지 1위는 3월 개봉해 927만 달러를 벌어들인 멕시코영화 '노 만체스 프리다 2'였다.

이와 함께 '기생충'은 기존 북미 수입 1위였던 '디 워'(2007)를 제쳤다. '디 워'는 1097만 7721달러의 수입을 올린 바 있다.

지난달 11일 단 3개의 스크린에서 시작한 '기생충'은 현재 스크린 수를 603개로 늘리며 흥행 기세를 높여가고 있다.



5월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은 현재 내년 2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트로피를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카데미 측은 8일 SNS에 '기생충' 최우식과 박소담이 와이파이를 잡기 위해 화장실에 쪼그려 앉아 있는 스틸컷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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