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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 "송백경, DJ 고사? 후보군이었을 뿐...부담감에 열외 요청"(공식)

2020.08.10 오후 05:45
그룹 원타임 출신 KBS 성우 송백경의 KBS 라디오 프로그램 DJ 데뷔가 불발됐다.

앞서 한 매체는 송백경이 오는 9월 KBS 라디오 개편에 맞춰 제2라디오 해피FM (KBS Happy FM)의 한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가 전해진 후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세월호, 음주운전 논란 송백경 방송 진행 취소 및 선임 관계자 징계"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10일 오후 현재 9,576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KBS 시청자 청원 시스템은 한 달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 책임자가 시청자에게 직접 답변을 해야 한다.



논란이 확산하자 송백경은 라디오 제작국에 자신을 후보군에서 제외해달라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후 KBS 관계자는 YTN Star에 “송백경이 논란에 부담을 느껴 직접 의사를 전해왔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송백경이 DJ를 ‘고사했다’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당초 제작진은 송백경에게 DJ를 제안하거나 확정 지은 적이 없다”라며 “진행자 후보로 KBS 전속 성우를 발탁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송백경도 후보 중 한 명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백경이 성우 업무만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더 이상의 오해나 잘못된 추측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백경은 지난 2005년 음주운전, 2015년 세월호 관련 비하 발언, 2016년 특정 지역 관련 비하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송백경 SNS, KB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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