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미친 짓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쌍화점’, ‘강남 1970’ 등을 통해 강렬하고 사실적인 연출을 선보여온 영화감독 유하가 인기 웹툰 ‘친애하는 X’를 통해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다.
YTN star 취재 결과, 충무로 대표 문인 출신 연출자 유하 감독이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친애하는 X’로 돌아온다.
반지운 작가의 스릴러 웹툰 ‘친애하는 X’는 국내 최고의 여배우 백아진의 몰락과 그 뒤에 숨겨진 그의 두 얼굴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다큐멘터리 방송을 통해 소시오패스 여배우의 숨겨진 과거를 추적해간다.
지난 2018년 웹툰 공모전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에서 ‘패리’라는 제목으로 장려상을 수상했고, 이후 ‘친애하는 X’로 제목이 변경됐다. 네이버 웹툰 기준 9.9점의 평점을 기록하며, 지난해 8월 61회로 완결됐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반지운 작가가 ‘친애하는 X’의 드라마 판권 계약 소식을 전하며, 원작 팬과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특히 극 중 주인공이 소시오패스 여배우라는 독특한 특징을 지녀 원작 팬들 사이에서는 가상 캐스팅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드라마 ‘친애하는 X’는 현재까지 정확한 캐스팅과 편성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제작에 착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짜임새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복합적인 심리를 지닌 캐릭터들로 인기를 모은 ‘친애하는 X’가 선 굵은 연출을 선보이는 유하 감독의 손을 만나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방송가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된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OSEN, 반지운 작가 공식 블로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