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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공백, 일단 예능이 메꾼다...'동상2'·'불청' 앞당겨 편성

2021.03.26 오전 09:56
SBS 월화극 '조선구마사'가 방송 2회 만에 결국 폐지됐다. 우선, 예능 프로그램으로 공백을 메꾼다.

26일 SBS 편성표에 따르면, 오는 29일 밤 10시 '조선구마사'가 방송되던 자리에는 월화극이 끝난 뒤 11시 15분 방송되던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방송된다. 30일 밤 10시에도 '불타는 청춘'이 적혀 있다.

SBS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장 차주 월요일과 화요일 편성 공백이 생기는 가운데, 드라마가 끝난 후 방송되던 예능을 앞당기게 된 것. 이후 편성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BS는 "본 드라마의 방영권료 대부분을 이미 선지급한 상황이고, 제작사는 80% 촬영을 마친 상황"이라며 "이로 인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방송 취소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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