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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서예지 '연탄가스' 발언, 과거 거짓 인터뷰 폭로 등장

2021.04.16 오전 10:09
최근 온갖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배우 서예지가 과거 거짓 인터뷰를 했다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

15일 한 유튜브 채널은 과거 서예지가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언론 기자간담회에서 "조창호 감독이 촬영 때 연탄가스를 마시는 장면에서 실제 가스를 마시게 해 죽는 줄 알았다"고 말한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은 보이콧 운동으로 번져나갈만큼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고, 비난의 화살은 온전히 조창호 감독에게로 쏟아졌다. 이에 조창호 감독은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영화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총체적인 책임을 지는 감독으로서 이러한 문제가 야기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히며 "촬영 현장에서 진행된 모든 장면에서 위계에 의한 강압적 지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촬영 현장에서는 불이 붙지 않은 생 연탄에 나무가지나 나뭇잎을 태우거나, 특효팀에서 준비한 소품과 특수효과로 연기를 생성했으며 부족한 부분은 후에 CG로 보충했다. 배우의 의견을 묻고 동의를 얻운 뒤 촬영했으며, 현장에 전문적인 스턴트도 대기 시켰다고. 그럼에도 감독은 "대부분 연기가 연탄 가스가 아니었으나 미량의 연탄 가스가 흘러 나왔음은 변명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서예지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당시 사건을 다시금 복기한 유튜버는 '다른 길이 있다' 관계자 A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영화 촬영 당시 감독, 스태프 그 누구도 서예지에게 실제 연탄가스를 흡입하게 한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특수효과 팀이 와서 인체에 무해한 연기를 스모그로 내며 촬영했다. 촬영 시작 전에 진짜 연탄이 아니라 그냥 연기만 내는 거니까 걱정할 필요 없다고 서예지에게 이야기했다. 서예지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고, 배우가 있는 상황에서는 절대 같이 실제 연탄을 태운 적없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영화 불매운동이 벌어진 것에 대해 "'그냥 MSG 친 거라고 이야기한 건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한마디만 해달라고 했는데도 안 하더라"며 "그래서 영화는 망하고 보이콧 운동까지 일어났다. 감독님도 힘들었지만 스태프들도 힘들어했다. 애착을 갖고 만든 영화였다"고 토로했다.

당시 '다른 길이 있다'는 서예지의 인터뷰 논란 이후 불거진 보이콧 운동으로 인해 누적 관객 수 3116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출연배우의 경거망동과 같은 말 한마디에 영화 관계자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A씨는 "(제작진이) 성명서를 발표하려고도 했었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A씨는 "감독도, 스태프도 엄청나게 힘들어했다. 애착 가지고 만들었지만, 어디가서 그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도 못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싶었지만 감독이 막았다. 자신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다치지 않길 바란 것"이라고 비화를 밝혔다.

한편 서예지는 과거 연인이었던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을 촬영하는 동안 가스라이팅을 하며 조종했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졌다. 서예지가 김정현을 시켜 대본 수정을 요구하고 동료배우들과 소통을 끊게 만들었으며, 이로 인해 김정현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것. 이 외에도 학력 위조, 학창 시절 학교 폭력 의혹 등이 함께 불거졌고, 이후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정현 조종 논란을 비롯한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14일 서예지와 함께 일한 스태프라고 밝힌 네티즌이 서예지로부터 지속적인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또 한번 파문이 일었고, 연탄가스 흡입 논란도 재점화 됐다. 이 가운데 서예지가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일제히 등을 돌리고 있는 대중들에게 어떠한 해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영화사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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