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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빅마우스'→'무당'…제작사 에이스토리, 라인업 공개

2021.08.25 오전 10:52
드라마 제작사에서 글로벌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도약 중인 에이스토리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제작 및 방영 예정 1차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9월 4일(토) 밤 10시 쿠팡플레이에서 단독 공개되는 'SNL(Saturday Night Live) 코리아'는 에이스토리가 처음 제작하는 OTT향 버라이어티 쇼다. 신동엽, 안영미, 권혁수, 정상훈 등 이전 SNL코리아와 함께 했던 이들은 물론 가수 웬디(레드벨벳), 모델 정혁, 개그우먼 이수지 등도 신규 크루로 합류한다. 첫 회는 배우 이병헌이 호스트를 맡으며 배우 하지원과 조정석 역시 호스트로 출격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1년 하반기에는 올해 아시아 최대의 텐트폴 드라마로 꼽히는 '지리산'이 방영된다. '스위트홈', '도깨비'의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킹덤'의 김은희 작가가 대본을 맡고 배우 전지현과 주지훈이 주연을 맡은 '지리산'은 지리산의 비경을 배경으로 조난자를 구조하는 레인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청와대 사람들'은 한국 최초로 대통령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정치 풍자 숏폼드라마이자 에이스토리가 처음 시도하는 시트콤 장르의 콘텐츠다. 시트콤 'YG전자'와 버라이어티쇼 'SNL코리아'의 극본을 썼던 김민석 작가, 그리고 '쌉니다 천리마마트', '혼술남녀'의 총괄PD를 맡았던 안상휘PD가 대본 집필을, 영화 ‘오케이 마담’의 이철하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지난해부터 준비중인 작품으로 올해 9월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2022년 대통령 선거 이전에 첫 시즌을 방영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촬영에 돌입하는 대형 아시아 텐트폴 드라마 '빅마우스'는 '기황후', '배가본드' 등을 집필한 장영철·정경순 작가가 크리에이팅을 맡고 이들 작가팀 소속 하람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오충환 감독은 '호텔 델루나',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 굵직한 히트작을 연출했다.

글로벌 OTT를 겨냥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역시 올해 하반기부터 제작에 들어간다. '낭만닥터 김사부', '자이언트', '배가본드' 등을 연출한 히트 메이커 유인식 감독과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영화상, 황금촬영상 그리고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을 휩쓴 영화 '증인'의 시나리오를 쓴 문지원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2022년 하반기부터는 '굿닥터'와 '빈센조'의 대본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와 함께 사이버펑크 액션드라마 '무당'을 제작한다. 헐리우드식 SF판타지와 차별화되는 한국적 SF의 효시가 될 초대형 텐트폴 드라마 ‘무당’은 글로벌 OTT 시즌제로 제작되며, 근미래 통일 대한민국의 모습을 배경으로 K-팝과 UAM, 로보틱스 등 미래기술의 키워드들을 사이버펑크적인 스토리를 통해 풀어낸다. '무당'의 스토리와 등장인물을 드라마뿐만 아니라 게임, 메타버스 등 다양한 IP 비즈니스로 확대하여 견고한 ‘무당 유니버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작가 미치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드라마 '340일간의 유예'도 최근 판권 계약을 마무리하고 드라마화를 확정했다. '340일간의 유예'는 유일국제도시를 무대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셧, 타인의 마음을 읽는 심프티, 그리고 가공할 만한 힘과 파괴력을 지닌 디스트로이 등 특별한 능력을 지닌 특수종과 보통 사람들이 섞여 사는 사회를 그린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일생 동안 단 한 명만을 사랑하는 셧 화린, 그리고 압도적인 신체능력을 가졌지만 폭력적인 디스트로이 도성의 사랑을 그린다. 독특한 설정과 줄거리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웹툰을 시즌제 텐트폴 드라마로 재구성한다.

웹툰 원작 드라마 '반투명인간'도 2022년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반투명인간'은 작가 마인드C와 김명현이 2018년 네이버 시리즈를 통해 선보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코믹 히어로물. '신드롬',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의 극본을 쓴 김솔지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불완전한 초능력을 가진 반쪽짜리 초능력자들이 모험을 통해 숨겨져 있던 능력을 찾고 완벽한 초능력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한편 에이스토리는 8월 23일 발표한 반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415억원, 영업이익 52.4억원을 달성하여, 반기 기준만으로도 창사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독립제작사중 유일하게 시즌제 텐트폴급 드라마를 포함한 드라마 라인업과 시트콤, 버라이어티 예능, 미드폼 컨텐츠 등을 제작하는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포지셔닝하고 있는 에이스토리는 금일 발표된 1차 프로젝트 라인업 외에도 다수의 작품들을 기획하고 있어 2023년까지 지속적인 양적∙질적 성장이 예상된다.

에이스토리는 추가적으로 OTT플랫폼들과 협의중인 작품들에 대한 제작/편성이 확정되는대로 2차 라인업을 발표할 예정이며, 2022년부터는 팬데믹 종식과 함께 코로나 이전에 추진되었던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 및 글로벌 콘텐츠 제작도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IP가 확보된 텐트폴급 드라마와 이를 활용한 게임, 메타버스, 미디어 커머스 등의 신규 수익원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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