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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성폭행 피해부터 지민 폭행 주장까지… 권민아 “모니터 하며 눈물만”

2021.09.02 오전 09:54
3년 만에 유튜브 방송으로 활동 복귀를 알린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복귀에 심경을 고백했다.

권민아는 지난 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휴대폰으로 내가 나오는 방송을 처음으로 안 끊고 끝까지 모니터해 봤다"라며 “모니터는 필수로 해야 하는 것이지만, 늘 부끄럽고 창피하고 너무 낮은 자존감 때문에 끝까지 해본 적이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방송 시간 때문에 편집이 많이 될 수밖에 없었던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현장에서와 달리 너무 어두운 모습만 나온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많은 댓글도 보면서 걱정도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소 불편했던 점들이 많았다면 정말 죄송하다. 초반에는 나도 보는데 눈물밖에 안 나더라. 지금 내가 무슨 마음인지, 무슨 기분인지 잘 모르겠다"며 "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콘텐츠나 방송, 혹은 다른 일들로 활발히 소통하고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권민아는 무속인들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점점tv’에 ‘新의 한수 복받으쇼’에 출연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당시 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을 비롯해, AOA 그룹 내 괴롭힘, 극단적인 시도를 했던 경험, 故 설리에 대한 그리움 등 다양한 이야기를 고백했다.

다음은 권민아 게시물 전문

안녕하세요

사실 저번주에 개인적인 일들로 신경이 많이 예민해서 요즘 일도 하면서 농땡이라고 하나요..스트레스도 풀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휴대폰으로 제가 나오는 방송을 처음으로 안 끊고 끝까지 모니터 해봤습니다.

모니터는 필수로 해야하는것이지만..늘 부끄럽고 창피하고 너무 낮은 자존감 때문에 끝까지 해본적이 없었어요..

방송시간 때문에 편집이 많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현장에서와 달리 너무 어두운 모습만 나온 것 같지는 않아서 한편으로는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한편으로는 많은 댓글들도 보면서 걱정도 되고 많은 생각이 듭니다.

또 관심가지고 봐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도 드리고 싶구요..

여러부분에서 왠지 불편하셨던 부분들도, 혹은 듣고 싶었던 이야기는 안나오고 다른 이야기들만 나와서 실망을 하셨다거나..눈쌀이 찌푸려지셨던분들도 많으셨을것 같아요.

저도 이 방송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또 모든 방송마다, 그리고 질문을 받을때마다 어디까지 말을해도되고, 무엇 무엇은 밝혀서는 안되고..물어보고 허락을 받거나 컨펌을 받고..항상 이렇게 선이 정해져있다 보니깐 편집부분에 있어서 조금은 답답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부분이 생기기도하고, 반면에 어느 부분은 오히려 제 이미지를 더 좋게 보이게끔 해주시는 부분들도 있고..

친구들과 수다를 하듯 하는것이 방송이 아니기 때문에 예상했던것과 혹은 기대했던것과 많이 다르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소 불편했던점들이 많으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초반에는 저도 보는데 눈물밖에 안나더라구요.. 지금 제가 무슨 마음인지 무슨 기분인지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시청해주신분들께 시간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앞으로 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컨텐츠나 방송, 혹은 다른 일들로 활발히 소통하고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이 방송이 끝나고 주위사람들이 많이 걱정을 하고 계세요..두서없는 편집이다..아니다..저도 편집없는 풀영상을 보지않은이상 뭐라 답장을 못하겠어요..
새로운 영상이 올라올것이다..아니다.. 앞뒤말이 붙으면 큰 차이가 생기나요? 어쨌든 제 입에서 전부 나온말은 맞습니다.. 단지 마디마디가 짤렸을뿐이에요.. 저도 더이상 모르겠어요..

그리고 진실여부에 대해서 또 여러가지 사건에 대해서 싹 다 한가지 한가지 밝히려고 자리를 마련한 저만의 방송이 아닙니다.. 그거는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정해진 녹화시간동안 저는 최선을 다해서 오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방송이라고 생각해서 욕설을 숨긴다거나 언어를 바꾸는 것 조차 하지못한채로 그대로 발언했습니다. 여러가지 부분에 대해서 지금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그래도 많이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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