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전 세계 강타다. '오징어 게임'이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유감없이 떨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최근 세계적 인기몰이를 하면서 역대급 관심을 받고 있다. 출연 배우와 감독 모두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 배우들의 SNS 팔로워 수가 인기의 척도를 증명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방송사에서도 섭외 경쟁에 참여하며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먼저 '오징어 게임' 주연 배우들은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지미팰런쇼'에 출연해 드라마에 대한 뒷이야기를 풀어냈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방송된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지미팰런쇼'(이하 '지미팰런쇼')에는 배우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이 출연해 지미 팰런과 함께 비하인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날 지미 팰런은 최근 아빠가 된 박해수의 소식을 알고 축하하기도 했다. 국내 배우들의 근황 역시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모양새였다.
'지미팰런쇼'는 배우 겸 코미디언인 지미 팰런이 진행하는 미국 NBC 채널의 심야 간판 토크쇼다. 버락 오바마·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레이디 가가, 그리고 한국의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등이 출연한 바 있다. 이처럼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이에 질세라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 역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CNN 필름스쿨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기서 황 감독은 "시즌2를 하게 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열어놓은 구석들은 있다"면서 "아직 설명하지 않은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과거와 준호(위하준 분)의 이야기, 가방에 딱지를 들고 다니는 남자(공유 분)의 이야기. 이런 것들이 시즌1에서 설명을 안해놨기 때문에 시즌2에서는 그런 부분을 설명하고 싶다"며 글로벌 팬들에게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또 황 감독은 전 세계적 인기에 대해 "방탄소년단이 된 기분"이라며 "마치 '해리 포터'나 '스타워즈' 시리즈를 만든 것 같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오징어 게임'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모든 국가에서 월드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역대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K-콘텐츠 글로벌화에 일등공신이 된 '오징어 게임'의 영향력이 어디까지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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