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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 별세...'서편제' '장군의 아들' 등 제작한 거목

2021.10.24 오후 04:50
영화 '서편제' '장군의 아들' 등을 제작한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가 별세했다. 향년 83세.

24일 고(故) 이태원 전 대표의 가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영면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낙상사고를 당해 약 1년 7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같은 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이태원 전 대표는 1984년에 태흥영화사를 설립하고 다수의 영화를 제작해왔다. 1989년 임권택 감독의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시작으로 '장군의 아들' '서편제' '춘향뎐' '취화선' '하류인생' 등을 제작했다.

1990년대에는 한국영화제작자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또 대종상 영화발전공로상(1994), 은관문화훈장(2002), 백상예술대상 특별상(2003)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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