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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방탄소년단, 백인 음악 중심 '그래미' 장벽 무너트릴까

2021.11.24 오전 07:30
'백색 그래미'의 벽을 무너트릴 수 있을까. 그룹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도전하게 됐다.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레코딩 아카데미)는 23일 낮 12시(미국 동부시간) '제 64회 그래미 어워즈' 각 부문의 후보를 발표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토니 베넷과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와 베니 블랑코, 콜드플레이, 도자 캣 등이 방탄소년단과 해당 부문의 트로피를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지난 3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해당 부문에 이미 한 차례 도전한 바 있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당시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가 영예를 안았다.



올 여름 '버터'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만큼, 포브스, 빌보드 등 유력 외신들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뿐만 아니라, 본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 부문에서의 후보 지명도 유력하다고 평가해왔다.

그러나 예측과 달리, 이날 발표된 본상 후보 명단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실시간 중계를 보고 있던 전세계 팬들은 '그래미 어워즈' 본상 후보에서 방탄소년단 제외된 것을 두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그간 백인 중심의 음악에 다소 기울어진 보수적인 시상식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던 터. 이번에도 이 같은 비판 여론에서 완전히 자유롭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 재도전하게 된 방탄소년단이 철옹성이라고 불리는 '그래미 어워즈' 벽을 올해에는 보란 듯이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수상 여부는 내년 1월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제 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발표된다.

[사진제공 = AP,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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