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우리새끼’가 ‘오징어게임’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김주령’의 솔직한 매력으로 부동의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는 평균 가구 시청률 13.2%(수도권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4.9%로, 2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타면서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은 스페셜 MC로 ‘오징어게임’에서 ‘한미녀’로 활약한 배우 김주령이 출연해 남편과 오징어게임 촬영 비하인드로 눈길을 끌었다. 김주령은 "'오징어게임'이 잘 되고 생애 처음하는 경험이 많아졌다. 특히, 인별 팔로워 수가 엄청 많이 늘었다. 지인 포함해서 400명 정도 됐는데, 지금은 240만명이 됐다"며 무려 6,00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결혼 11년차인 김주령이 “남편은 텍사스 주립 대학교에서 3년째 연출을 가르치 있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오징어게임'에서 허성태와 애정신이 있었는데, 남편이 질투하진 않았냐?"고 질문했다. 이에 그녀는 "남편이 미국에 있어서 그런 장면을 같이 안 봐서 참 다행이었다”며 "안 그래도 각자 보고 영상통화를 하는데, 딱 한마디 하더라. 남편이 '아이 짜증나~!' 그러더라"라고 언급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 외에도 김주령은 “‘오징어게임’의 대본을 받는 순간 너무 재밌어서 단숨에 읽었다”며 촬영시 가장 힘들었던 건 실제로 반나절 이상 찍었던 ‘줄다리기’ 장면을 꼽았다. 그녀는 “’오징어게임’이 제발 하루만이라도 전 세계 1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랐는데 이렇게 잘될 줄 정말 몰랐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놓아 관심을 모았다.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귀화시험을 봤다가 떨어진 강남은 영어강사 그렉과 이상민 집에서 도경완에게 한국어 수업을 받았다. KBS 아나운서 시험 당시 36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도경완은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해 모의 테스트와 마지막 관문인 구술 면접까지 연습해 눈길을 끌었다.
임원희, 정석용, 윤기원은 배우 배도환의 집을 방문했다. 배도환母는 아들 후배들을 보자 음식을 한상 차려주며 대접했지만, 시종일관 아들의 결혼 얘기를 꺼내며 걱정을 털어놓았다. 특히, 결혼 3개월만에 이혼을 한 배도환이 과거 자료를 꺼내 보다가 "그때 기사 제목이 뭔지 알아? '우째 이런 일이 배도환 파경'이었다. 그만큼 상처가 컸다"고 말하자, 배도환母는 "지나간 얘기 하면 뭐하냐"며 속상해 했다.
배도환의 어머니가 "우리 아들 혼자 있는 것도 속상한데 맘이 짠하다. 색시들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멀쩡해 가지고 에휴…"라며 한숨이 끊이지 않자 일행들은 ‘괜히 왔나’ 좌불안석이 되어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최고의 1분은 ‘미우새’ 임원진들의 한라산 등반에서 나왔다. 이들은 시청률 19.5%를 목표로 의욕있게 한라산 등반에 나섰지만, 출발 10분 만에 갑자기 하늘에서 우박이 쏟아지며 기상이 악화됐다.
김종국은 "우와 우박이네. 대박 나겠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다들 "살다 살다 우박을 맞으며 등산을 하다니"라며 황당해 했다. 특히, 이상민은 반장 김준호를 향해 "기상을 잘 보고 준비했어야지”라며 온갖 타박과 핀잔을 주었다.
반면, 이번 연예대상을 노리는 탁재훈은 투덜대던 평소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김종국 뒤에 바짝 붙어서 제일 열심히 산을 타는 반전을 선사했다. 이에 김준호는 “우리 회장님이 체육위원장을 잘 따르네요?”라며 신기해 했고, 이상민은 “저 사람 대상 욕심에 눈이 완전히 돌았다”며 “재훈이 전날 대상 소감 A4용지에 쓸까봐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탁재훈의 뒷모습을 보며 두 사람이 “우리 더 이상 재훈이 형 희망 고문하지 말자”고 언급하는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16.9%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사진제공=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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