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밀라 쿠니스, 애쉬튼 커쳐 부부가 우크라이나 피난민을 돕기 위해 300만 달러(한화 약 36억 원) 이상의 기부를 약속한 가운데,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는 3491만 400달러(한화 약 425억 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21일(현지 시간) CNN 등 외신은 밀라 쿠니스, 애쉬튼 커쳐 부부가 진행한 '고펀드미' 기부에 7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참했다고 밝히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3일 개인 SNS에 업로드한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기부금을 모으는 고펀드미를 열었다고 밝히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한 즉각적인 구호활동을 위해 기금을 모으고 있으며 이 지역에 절실히 필요한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 한다"이라고 밝혔다.
1983년 우크라이나 체르닙치 출생인 밀라 쿠니스는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사건은 파괴적이다. 이 세상에 이 정도로 인류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 일어났다"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강하고 용감하지만, 우리 역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부부는 300만 달러의 기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부부가 연 펀딩이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는 3491만 400달러를 모금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기부금은 화물 운송 회사 플렉스포트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무료 단기 거처를 제공하는 에어비앤비 두 기관에 전달돼 이들의 정착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한편, 밀라 쿠니스 씨와 애쉬튼 커쳐 씨는 슬하에 남매를 두고 있다.
[사진=애쉬튼 커쳐 SNS,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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