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임스 본드 연상 퍼포먼스…기립박수 화답 (64th 그래미 어워드)

방탄소년단이 독특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그래미 어워드를 압도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는 제 64회 그래미 어워드가 진행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트레버 노아의 소개로 퍼포머로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Butter’로 무대를 꾸몄다. 올리비라 로드리고와 귓속말을 나누는 뷔의 등장, 선글라스를 쓴 채 참석자들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낸 RM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무대 위에서 블랙 수트를 입고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을 사로 잡았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간주 부문에서 레이저를 통과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비롯해 재킷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등 마치 007 제임스 본드를 보는 듯한 다채로운 무대 구성을 선보였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무대 중앙으로 나아가 퍼포먼스의 대미를 장식했고 그래미 어워드의 모든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그래미 어워드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의 레코드 후보로는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빌리 아일리시, 올리비아 로드리고, 실크 소닉 등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의 앨범 후보로는 토니 베넷 & 레이디 가가, 도자 캣, 릴 나스 엑스, 릴 나스 엑스, 칸예 웨스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 번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도전한다. 토니 베넷,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베니 블랑코, 콜드플레이, 도자 캣, SZA 등 쟁쟁한 후보들과 함께 경쟁한다.

[사진제공=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