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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넷플릭스, 계정 공유 단속 예고… 광고 포함 서비스도 도입한다

2022.05.11 오전 09:18
세계 최대의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연내 광고를 포함하는 저가 서비스를 도입하고 회원 계정 공유 행위를 단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넷플릭스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 등을 인용해 올해 4분기 광고를 포함한 저가 서비스를 출시하고, 유료 회원의 비밀번호 공유에도 제동을 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11년 만에 넷플릭스 가입자가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긴급 대책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가입자는 지난해 4분기 2억2180만명에서 올해 1분기 2억2160만명으로 20만명 줄었다. 뉴욕타임스는 리드 헤이스팅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향후 1∼2년 내 광고 포함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했으나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콘텐츠 품질 차별화 등을 이유로 광고가 없는 서비스를 고수해 왔다. 하지만 HBO 맥스, 디즈니+, 훌루, 아마존 프라임, 애플 tv 등 다양한 OTT가 등장했고, 특히 HBO 맥스와 훌루가 광고 기반 저가 요금제를 내놓자 새로운 사업 전략을 계획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가능했던 계정 공유 역시 단속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자사 서비스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계정 공유를 묵인해왔다. 하지만 유료 회원 감소세에 결국 방침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3천만 가구가 계정 공유를 통해 콘텐츠에 접근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1억이 넘는 가구가 다른 유료 회원의 계정을 공유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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