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음원 정산 문제를 놓고 첨예한 입장 차를 유지하고 있다. 후크엔터테인먼트가 "단 한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자 이승기 씨 측이 또다시 반박하고 나선 것.
이승기 씨는 오늘(28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배포한 공식입장에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11월 25일자 입장문을 통해 음원료 정산금 미지급은 사실이 아니며, 합의서를 통해 이승기씨에 대한 모든 채권채무가 정리되었다고 했다"라고 밝히며 "위와 같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거짓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로 인해 이승기 씨는 후크엔터테인먼트와는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음원 정산 문제에 대해서는 앞서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주장한 내용과 대치되는 주장을 펼쳤다. 이승기 씨 측은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료 지급 정산서를 받은 적이 없다. 따라 어떤 음원료를 어떤 방식으로 지급했다는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 분명한 사실은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 씨에게 음원수익 발생 사실을 고의로 숨겼고, 정확한 내역과 근거에 따른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5일 발표한 공식입장과 대치된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2021년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했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이승기 씨의 문제제기에 따라 그동안 지급한 상당한 액수의 수익 정산 내역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음원료 정산 부분에 대해서는 "최근 한 매체를 통해 이승기 씨와 소속사 간의 계약 내용(수익 분배비율 등) 및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 씨에 다해 단 한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양측이 또 한 번 첨예한 입장 차를 확인함에 따라 진실공방은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속사와의 법적공방과 별개로 이승기 씨는 활동을 예정대로 이어가고 있다. 이승기 씨가 SBS 새 예능 '집사부일체2' 합류를 결정하고 조만간 첫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앞서 YTN Star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사진출처 = OSEN]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