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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홍진영의 해외 진출, 트롯계 글로벌 기수 될까?

2022.12.26 오전 11:18
가수 홍진영 씨가 내년에는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최근 팝 장르의 신곡 ‘걸 인 더 미러’가 미국에서 꾸준한 반응을 얻으면서 그가 내년 활동을 통해 거둘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홍진영 씨는 데뷔 15주년 기념 미니앨범 ‘Color Mood’를 발매하면서 팝 장르의 신곡 ‘걸 인 더 미러’(Girl In The Mirror)를 발표했다. 이 곡은 디즈니뮤직퍼블리싱팀 전속 작곡가인 싱어송라이터 노에미 르그랑(Noemie Legrand), 싱어송라이터 도터(Dotter), 작곡가 디노 메단호직(Dino Medanhodzic) 등과의 협업으로 이뤄졌으며, 미국의 팝 가수 프롤리가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프롤리는 홍진영 씨의 쇼케이스 현장과 국내 음악방송 현장에서도 함께 공연하며 적극적인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보여준 홍진영 씨의 변신은 오랜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것이었다. ‘사랑의 배터리’, ‘엄지 척’ 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대표적인 트롯 가수였기에 팝 장르로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삼은 이유에도 관심이 쏠렸다.

앞서 홍진영 씨는 지난 4월 오랜만에 발매한 신곡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에도 라틴 장르의 곡을 들고 나왔고 이 때에도 영어 가사로 곡을 소화한 바 있다. 최근 ‘걸 인 더 미러’의 발표도 ‘Viva La Vida’의 덕이 컸다는 후문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가 발표된 후 홍진영 씨 측에 몇몇 해외 업체에서 관심을 보였다. ‘걸 인 더 미러(Girl In The Mirror)’가 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긍정적인 관심 때문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걸 인 더 미러(Girl In The Mirror)’는 아이튠즈(iTunes) 7개국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는 한편, 아마존 뮤직 5개 차트에도 진입했다. 한국 솔로 여성 아티스트로는 최초인 기록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이에 여세를 몰라 홍진영 씨 측은 내년 미주투어 및 해외 투어를 계획 중이다. 한 관계자는 “생각보다 큰 규모의 공연장에서 무대를 꾸미자는 제안이 많이 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으며, 홍진영 씨 역시 지난 2일 진행된 쇼케이스 현장에서 “내년에는 미주투어 콘서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계약은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콘서트를 하게 될 것 같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그동안 홍진영 씨는 트롯 장르를 유지하면서 다른 장르의 분위기를 차용해 색다른 음악을 선사한 바 있다.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와 ‘걸 인 더 미러(Girl In The Mirror)’가 거둔 최근의 성적은 ‘정통 트롯’만을 고집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응해 온 결과의 산물이다.

홍진영 씨는 이번에 해외, 특히 영미권에서 온 긍정적 반응을 발판으로 글로벌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을까. 그가 트롯계의 BTS, 블랙핑크로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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