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유튜버 김기수 씨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교주를 흉내 냈다가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최근 김기수 씨는 한 매체에 "결코 어떠한 악의도 없었다"며 "흉내를 낸 건 저 역시 그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절대 악의를 담거나 안 좋은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됐거나 혹은 보기 불편하셨던 분들에게는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김기수 씨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명석 교주를 성대모사했다. 그는 닭뼈를 윗입술과 잇몸 사이에 끼운 뒤 "하늘이 말이야. 어? 하느님이 나야. 내가 메시아야"라며 정명석 교주 특유의 말투를 따라 하다 웃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왜 그런 걸 따라 하냐"고 물었다. 김기수 씨는 "왜 따라 했냐고요? 나쁜 XX니까. 개XX라서. 왜요?"라고 답하며 방송을 이어갔다.
그러나 해당 장면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비난 여론이 일자, 김기수 씨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한편 김기수 씨는 2001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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