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 씨가 건강을 회복한 모습으로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안성기 씨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제4회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 수상자로 참석했다. 이날 안성기 씨는 검은색 슈트를 입고 가발은 벗은 모습이었으며, 이전보다 부기가 많이 가라앉은 얼굴이 눈에 띄었다.
이날 4·19 민주평화상을 수상한 안성기 씨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벅찬 감동을 느끼며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힌 뒤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시기에 건강 문제가 생겨 한동안 투병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이제 다시 거의 건강을 회복했다"고 현재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안성기 씨는 지난해 9월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배우 김보연 씨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당시 다소 부은 얼굴과 가발을 착용한 모습으로 팬들의 우려를 샀다. 이후 안성기 씨의 언론을 통해 혈액암으로 1년 넘게 투병해오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밝혔다.
한편 4.19 민주평화상은 2020년 서울대 문리대 총동창회가 4·19 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시상식이다. 민주주의 정착 및 사회정의, 평화 구현에 기여한 사람을 선정해 매년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안성기 씨는 1993년부터 30년간 국제구호기금 유니세프의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봉사 및 구호활동을 이어왔다. 평소 인권보호 및 인류애를 실천해 온 행보, 2011년부터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공익사업을 이끌어 온 공로 등을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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