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서세원 씨가 타국에서 세상을 떠났다.
외교당국 등에 따르면 서세원 씨가 오늘(20일) 오후 캄보디아의 한 한인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67세.
서세원 씨는 이날 해당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갑작스럽게 심정지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YTN star에 "20일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이 사망한 사건이 있다. 신상정보 및 구체사항은 개인정보로서 확인해 줄 수 없다"라면서 "유족에게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고인은 지난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연예계 최고의 입담가로 손꼽힌 그는 '슈퍼 선데이' '서세원 쇼' 등 방송 활동을 활발히 했다.
이후 영화 제작자로 변신해 '조폭 마누라' '긴급조치 19호' '도마 안중근' 등을 제작했다.
이 가운데 2002년 연예비리 사건에 연루돼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방송사 PD 등에게 홍보비 명목으로 돈을 건네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영화 감독으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며 자연스럽게 연예계 생활과 멀어졌다.
특히 2015년 서정희 씨와의 이혼 과정에서 서세원 씨가 가정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서세원 씨는 폭행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새 가정을 꾸린 서세원 씨는 캄보디아로 건너가 교회에서 간증, 강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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