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 씨가 컴백 활동을 준비하다 갑작스럽게 입소 소식을 전했다.
카이 씨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오후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팬 여러분께 카이의 군 복무와 관련된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카이는 올해 예정된 엑소 컴백을 준비 중이었으나 최근 병무청 규정의 변경으로 오는 5월 11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입소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 소속사 측은 "당일 조용히 입소하고자 하는 카이의 의사를 존중해 입소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으며, 당일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으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994년 1월 생인 카이 씨는 올해 군 복무를 예정하고 있었지만, 그에 앞서 엑소의 데뷔 11주년 기념 완전체 컴백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입영 통지를 받은 뒤 입소를 불과 일주일 가량 앞두고 팬들에게 알리게 된 것.
카이 씨도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소속사 공지가 올라간 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나 군대 간다. 매번 카고 모자 쓰지 말라고 하고, 카고 바지 입지 말라고 하더니"라며 "시간 빨리 간다. 이번에도 시간 금방 갈 것"이라며 팬들을 다독였다.
그러면서도 "사실 준비한 게 많았는데 아쉽다. 속상하긴 한데 다녀와서 보여주면 된다. 카이가 어디 가겠냐. 가기 전에 얼굴이나 봤으면 좋겠다. 보고 싶을 것 같다. 지금도 보고 싶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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