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씨(본명 엄홍식)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9시 유아인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2차 조사를 진행했다.
피의자 신문은 다음날인 17일 오전 4시 40분까지 이어졌으며, 이후 2시간 가까이 조서를 열람한 후 약 21시간의 조사가 마무리됐다.
경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유아인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프로포폴, 케타민, 졸피뎀, 대마 등 투약한 마약류의 종류가 많은 데다가, 유아인 씨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유아인 씨는 경찰청을 나서며 취재진 앞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투약 혐의 등에 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월 이뤄진 첫 소환 조사에서 유아인 씨는 일부 대마 흡입을 제외한 대다수의 혐의를 부인했다. 프로포폴, 케타민 등은 치료 목적으로 투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