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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불륜설 직접 해명 "선 넘은 적 없어"

2023.07.07 오후 10:38
사진=오센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 씨가 불륜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내놨다.

최정원 씨는 오늘(7일)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저는 20대 때 정말 친하게 지냈던 동생과 지난 2022년 5월부터 6월 사이에 총 세 차례에 걸쳐 약 한 시간 커피를 마신 적, 한강 고수부지 에서 와인과 간식을 먹은 적, 그리고 싸이클 동호회에 관심이 있다 하여 역시 약 한 시간에 걸쳐 싸이클을 탄 적이 있습니다. 그 세 차례 이외에 제가 그 동생을 더 만난적이 없음은 이미 이 사안과 관련된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관계 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해 7월부터 입에 담을 수 없는 수준의 욕으로 도배된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내는 A씨를 보며 뭔가 오해가 있는것 같아 이전 세번의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를 포함한 대화를 하려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A씨는 저에게 '이미 내 아내가 당신과의 불륜을 인정했다'라고 했습니다. '형한테 사과하면 200억 대 회사를 하는 본인이 앞으로 잘 봐줄수도 있고 나를 알아두면 너한테도 좋을 것이다'는 내용도 있었으나 그말 뜻 자체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며 "제가 불륜을 했다는 얘기는 차원이 다른 문제였기 때문에 저는 A씨에게 '그럴 만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그 분은 동생이 쓴 각서를 토대로 제가 알지 못하는 얘기들을 계속하였고 이후, 그 각서 안에는 제가 전혀 인정할 수 없는 내용들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고 강조했다.

또 "이후 그 동생은 몇 몇 언론사 인터뷰에 응했고 남편인 A씨에게 쓴 각서는 '강요에 의해 작성된 것'이며 사실관계는 그와 다르다는 인터뷰도 한 바 있습니다"며 "예전에도 언급했듯 저는 그 두 분 사이에 어떠한 일들이 있었고 지금 진행 중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저와 그 동생은 위에서 설명한 세 번의 만남 외에 어떠한 연락도 추가적으로 한 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얼굴 보고 만남' 그 자체를 그 옛날 너무도 편하게 오며 가며 인사하던 시절의 기억에 의존하여, 대단히 큰 일이 아니라 생각한 제 멍청함에 대하여는 이미 멍청함의 아이콘이 되었을 뿐 아니라 지금도 자책함과 동시에 사과를 드릴 의지가 충만함을 재차 말씀 드립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A씨의 저에 대한 명예훼손 행위, 명예훼손 교사 및 모욕 등의 일방적인 범죄행위를 '감도 떨어지고 인기도 떨어졌으나 직업란엔 다 른 걸 쓸게 없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감내하는 것은, 제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살아가더라도 묵인 할 수 없다는 판단과 결심을 한 바, 그 분의 민사소송에 대한 반소 및 수 개월 간 증거를 모아둔 수많았던 범법 행위들에 대한 추가 형사 고소도 불가피하게 진행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며 "제 안일한 생각, 오해 받을 일은 절대 하면 안되었던 것, 어린 나이에 대중의 사랑을 받고 그 잠깐의 관심과 사랑에 만족하며 정신적 성장을 하지 못한 채 저만의 세계에서 안주하며 살았던 점, 이런 일이 생기니 이제야 뒤를 돌아보며 후회하는 제 모자람과 한계를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그 동생과 감 떨어지게 얼굴 보고 반가워하고 웃으면서 생산성 없는 농담은 했을지언정 그 바보같은 행동들을 넘어선 어떠한 행동도 한 적이 없습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최정원 씨가 자신의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질러 가정을 파탄 냈다고 주장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또 최정원 씨와 만난 것을 인정하는 각서 등을 공개했다. 그러나 B씨는 이 각서는 남편의 강요로 작성한 것이며, 오히려 가정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서울 송파경찰서는 4일 최정원 씨의 불륜설을 주장한 A씨를 협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모욕, 명예훼손교사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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