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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저협 "작년 음악 저작권료 징수액 4000억 원 돌파"

2024.01.09 오전 10:36
작년 한 해 동안 음악 저작권료로 4,000억 원 이상이 징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는 오늘(9일) 2023년 음악 저작권료로 4,061억 원을 징수하고, 3,887억 원을 분배했다고 밝혔다. 2022년 징수액 3,554억 원, 분배액 3,280억 원과 비교하면 각각 14%, 18%씩 증가한 수치다.

한음저협은 "OECD 국가 중 최저 관리 수수료율인 평균 9.79%를 유지한 채 이룬 성과"라며 "5만 1,000여 명에 달하는 협회원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별로는 CD 등 음반 제작 시 발생하는 복제 분야 징수액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1,198억 원을 기록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한음저협은 K팝 시장의 발전을 기반으로 한 신규 아티스트의 등장과 포토카드 같은 복합 결합 상품 출시 등을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징수액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전송 분야에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성장으로 전년 대비 144억 원 늘어난 1,721억 원을 징수했다. 또 콘서트와 노래방, 매장 음악 등에서 발생하는 공연 사용료 징수액은 506억 원, 해외 사용료 징수액은 273억 원, 방송 사용료 징수액은 2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추가열 회장은 "대한민국 음악 수준에 걸맞은 저작권 제도를 확충해 향후 1조 원 이상의 저작권 시장을 개척해 저작권 강국으로 입지를 굳히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한음저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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