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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된 박신양 "연기 생각 없다...내가 이이경 후원"

2024.02.22 오전 11:05
사진=tvN
배우 박신양 씨가 화가로서 새 삶을 살고 있다.

21일 방송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는 배우 겸 화가 박신양 씨가 출연했다.

화가, 작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는 박신양 씨는 "10년 동안 그림을 그렸고 전시를 하고 있다. 그거에 대해 책도 쓰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7년 만의 예능 출연이라는 박신양 씨는 "10년 동안 그림에 몰두해 있었다. 사람들한테 그림을 설명해야 하는데 설명하다 쓰러지겠다 싶어서 책을 내게 됐다"며 근황을 전했다.

최근 박신양 씨는 평택 아트센터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10년 동안 그린 작품 가운데 130점을 전시하고 있다. 박신양 씨는 "이전에는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다. 전공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

러시아 유학 시절에 만난 친구 '키릴' 때문에 그림을 시작하게 됐다는 그는 "유학시절 키릴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비행기 표 살 돈이 없어서 울고 있었다. 그래서 제가 비행기 값을 대줬고 나중에 내가 한국 갈 비행기 값이 없을 때 키릴이 도와줬다. 처음에 키릴이 그리워서 그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움이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철학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박신양 씨는 이후 서강대 철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박신양 씨는 "키릴과는 연락을 가끔 한다. 러시아에서 최고 배우가 됐다"며 친구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박신양 씨는 후학 양성을 위해 2009년부터 '박신양 FUN 장학회'를 만들었고, 배우 이이경 씨가 그 장학회 출신임을 밝혔다. 박신양 씨는 "연극영화과가 있는 많은 학교에 지원을 하면서 많은 친구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앞서 2020년 갑상샘 항진증을 앓고 있다고 밝힌 그는 "처음에는 '정신력으로 이기면 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심각해지니까 하루에 30분을 서있지 못하더라. 그게 오래되면 '영영 못 일어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몸이 참 유한하고 별거 아니고 허술하다 싶다. 지금은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 작품이 벌써 5년 전이라는 박신양 씨는 "그림을 통해 충분히 표현하고 있어서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은 없다"면서도 "감독님들이 전시회를 다녀가시고 있다. 언젠가는 미술을 소재로 연기를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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