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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랭킹] 패션 베스트 나나 vs. 워스트 박규영

2024.10.20 오전 08:00
사진=OSEN
날씨는 쌀쌀해졌지만, 스타들의 패션 열정은 여전히 뜨겁다. 멋진 스타일로 감탄을 자아내는 스타가 있는가 하면, 과한 욕심으로 아쉬움을 남긴 스타도 있었다.

이번 주 YTN star 기자들이 뽑은 패션 베스트와 워스트, 누가 선정되었을까? 베스트 드레서에는 배우 나나가, 반면 워스트 드레서에는 아쉽게도 배우 박규영이 선정됐다.

◆Best-나나



김성현 기자 : 우아한 백조를 연상케 하는 화이트 드레스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비즈 장식과 더불어 화려한 주얼리가 시너지를 내며 진부하지 않은 패션이 완성됐다. 헤어, 메이크업 역시 의상과 매칭이 훌륭해 이번 주 압도적인 베스트였다.

곽현수 기자 : 지난주 랭킹에서도 Good이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Best로 치고 올라왔다. 눈을 시리게 할 정도로 촘촘히 박힌 드레스의 비즈 장식과 주얼리에도 나나의 미모는 그에 못지않은 아우라를 발산했다.

오지원 기자 : 지나친 화려함은 독이 될 때가 많은데, 나나는 이 거대한 화려함을 잘 소화했다. 큰 주얼리마저도 전혀 부담 없게 느껴진다. 아마도 가벼운 느낌으로 스타일링한 쇼트커트와 화려한 게 잘 어울리는 나나의 이목구비 덕분일 듯.

강내리 기자: 경쾌한 단발머리로 보이시한 느낌을 낸 후 화려한 착장을 해 뻔해 보이지 않고 좀 더 유니크한 스타일링이 완성됐다. 화려한 이목구비에 볼드한 실버톤 액세서리가 참 조화롭게 잘 어울린다.

공영주 기자: 일단 헤어스타일이 나나와 정말 찰떡이다. 헤어가 어울리니 어떤 걸 입어도 완성된 느낌은 덤이다. 고급스러움과 깔끔함을 동시에 잡은 드레스다.

최보란 기자 : 스팽글이 가득한 드레스를 이렇게 모던하게 소화할 수 있을까? 번쩍이는 드레스에 블링 블링한 액세서리를 착용했는데도 시선은 나나의 얼굴과 몸매에 집중되는 마법 같은 스타일링이다.
◆ Good - 김채원



김성현 기자 : 블랙 미니 드레스로 깜찍함과 관능미를 동시에 표현한 김채원 역시 좋은 코디를 선보였다. 뻔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미니 드레스였지만 가슴 라인에 독특한 디테일로 한층 멋을 냈다. 여기에 다양한 주얼리를 매치한 것도 패션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좋은 선택이었다.

곽현수 기자 : 다소 심심할 수 있는 블랙 미니 드레스지만 과감하게 어깨를 드러낸 김채원의 선택과 귀여운 매력을 강조한 액세서리가 조화를 이룬다. 깜찍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잡은 착장이다.

오지원 기자 : 아주 간결한 블랙 드레스와 화려한 주얼리의 조합이 꽤 보기 좋다. 다만 베스트가 될 수 없었던 건 너무 컸던 링 탓이 아니었을까.

강내리 기자: 이토록 깜찍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동시에 살릴 수 있다는 게 놀랍다. 벨벳 소재 드레스에 볼드한 액세서리를 했지만, 드레스 디자인이 심플하고 업 헤어를 해 본래의 귀여운 느낌까지 살렸다. 다만 살짝 삐져나온 스커트 밑단 실밥은 NG.

공영주 기자: 굵직한 주얼리지만, 이에 반비례하는 미니멀한 착장 덕분에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센스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최보란 기자 : 김채원의 귀여움이 묻히지 않으면서도 고혹적이다.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액세서리에 심플한 블랙 미니 드레스를 매치해 밸런스를 잘 살렸다. 일자 쇄골과 예쁜 어깨라인이 드러나게 오프숄더를 택한 것도 현명했다.
◆ SO-so - 김연아



김성현 기자 : 마치 스쿨룩처럼 보이는 김연아는 'so so'에 머물렀다. 깔끔한 코디가 나쁘지는 않으나 전체적으로 너무나 교복 같아 이질감이 느껴진다.

곽현수 기자 : 아이스링크 위 김연아의 화려한 의상에 적응이 된 탓일까. 톤이 낮은 컬러들로 이뤄진 착장이 아쉽다. 우선 김연아는 저렇게 일부러 어리게 입지 않아도 충분히 어려 보인다.

오지원 기자 : 큰 특징 없는 의상. 무난한 블랙, 무난한 셔츠, 무난한 카디건, 무난한 길이와 핏의 하의. 흠을 잡기도, 무엇 하나 콕 집어 칭찬하기도 어렵다. 굳이 아쉬운 걸 꼽자면, 간결한 블랙 의상 아래 톡 튀는 운동화.

강내리 기자: 무난하긴 하나,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건 상의와 하의의 스타일링의 어울림이 별로라는 것. 활동적인 운동화에는 화려하게 세팅된 머리와 니트보다는 포니테일과 맨투맨 조합이 더 나았을 것 같다.

공영주 기자: 스포티한 국민 요정이다. 조금 무난하긴 하지만 과감한 레드 립으로 포인트를 줬다.

최보란 기자 : '연느님 is 뭔들'이지만, 이번 의상은 여왕에게 너무 평범하다. 색 조합도 아이템도 무난한데, 다만 니삭스와 운동화의 조합에 비해 상의는 또 너무 단정한 느낌이라 언밸런스하다.
◆ Bad - 한지은



김성현 기자 : 와일드하고 내추럴한 매력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일까? 올 블랙에 골드 버튼 여기에 가죽까지. 과해도 너무 과했다.

곽현수 기자 : Too much(투 머치)의 의인화다. 컬러는 통일되어 있지만 소재가 제각각이라 상, 하의가 따로 논다. 결정적으로 저 옷에서 한지은은 안 보이고 골드 버튼이 몇 개인지 세고 싶어지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오지원 기자 : 금장 단추도 반짝거리고, 무늬 있는 가죽 벨트도 반짝거린다. 광이 너무 나서 다소 산만해 보이는 의상.

강내리 기자: 이른바 '추구미'가 뭔지는 알겠으나, 결론적으로 과거로 회귀한 듯 촌스럽고, 부담스럽기만 한 룩이 되었다. 레더 소재의 롱스커트, 사이즈가 큰 단추가 여러 개 달린 카디건, 광택이 있는 벨트와 구두까지 더해지니 부담백배.

공영주 기자: 전체적으로 치렁치렁하고 답답하다. 차라리 올림머리로 깔끔하고 발랄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면 어땠을까.

최보란 기자 : 올블랙이 이렇게 산만하기도 어렵다. 금빛 단추는 크기도 개수도 너무 부담스럽고, 가죽 스커트에 가죽 벨트를 더한 것도 과해 보인다.
◆ Worst - 박규영



김성현 기자 : 이런 로고 플레이와 컬러 매치라면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낫다. 여러모로 눈길을 사로잡지만, 눈길을 끈다는 것이 긍정적인 의미를 뜻하는 바는 아니다.

곽현수 기자 : 한지은을 넘어서니 박규영이 나타났다. 너무 노골적인 로고 플레이와 강렬한 레드 컬러, 박규영의 눈처럼 하얀 피부가 만나 MZ 세대의 뱀파이어 룩을 완성했다.

오지원 기자 : 머리부터 발끝까지 레드에 로고 플레이라…. 산뜻한 박규영이 그립다.

강내리 기자: 모든 아이템을 레드로 통일한 건 정말 그게 괜찮다고 생각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선택할 수 있는 아이템이 그것밖에 없어서 그런 건지, 진심으로 궁금하다. 어느 쪽이건 워스트 드레서를 피할 길은 없는 듯.

공영주 기자: 당장이라도 도장을 찾아 인주로 써야 할 것만 같은 착장이다.

최보란 기자 : 색감도 로고도 화려한 상의가 부담스러워 눈을 내렸더니, 하의 실종에 상의와 깔맞춤한 구두에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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