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사건'에 입 연 아름 “티아라, 상처로 남아…가시밭길이었다"

티아라 전(前) 멤버 아름이 최근 계속된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아름은 오늘(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속 DM이 와서 하루만 잠시 짧게 남긴다”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아름은 티아라 활동 당시를 회상하며 “이미 있던 티아라의 많은 곡을 일어 한국어로 모두 외우며 춤을 전부 배워 외우고 동선까지 외워야 했으니 적응하기 바빴고 여기저기 눈치 보며 맞추기 바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름은 화영의 언니인 효영으로부터 협박성 메시지를 받았던 것에 대해서는 “새 멤버로서 제 맘을 잘 알아서였는지 화영 언니는 유난히 저를 많이 챙기며 아껴줬다”며 “그런데 부상 사건 이후 언니들끼리 그런 일이 벌어지고부터 저는 살얼음판 같아서 여기도 저기도 눈치 보기 바빴고 그때부터는 아예 기댈 곳이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아름은 “중간에 오해가 생겨서 그랬던 거라 나중에는 효영 언니께 사과를 받은 것도 사실”이라며 “저 같아도 그런 오해가 쌓였다면 그때 당시에 동생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그것뿐이지 않았을까 싶었고, 그렇게 크게 마음에 담아두지 않아서 좋게 끝났다”고 전했다.

아름은 티아라 활동에 대해 “가시밭길도 그런 가시밭길이 없었다. 티아라는 그저 상처로 남았을 뿐”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아름은 “가장 열심히 살던 내 삶의 어느 하나의 추억 기간 정도로 남겨뒀다. 그냥 모두 그때 좋았던 노래의 추억 속 주인공들 정도로 남겨주시면 어떨까요?”라고 사건이 일단락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덧붙였다.

또한, “그냥 어린 날 어렸던 행동들로 당사자들 역시 모두가 많이 후회하고 미안해하고 아프고 힘들었을 거라 생각한다. 누구 하나 힘들지 않았던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며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냥 가장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다. 모쪼록 모두가 앞으로는 그때의 상처를 잊고 평안하게 살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