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쇼미더머니12’에 등장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엠넷 힙합 서바이벌 예능 ‘쇼미더머니12’에서 서울 지역 예선에 참여한 마이크로닷은 “진짜 큰맘 먹고 도전하는 것”이라며 “‘쇼미’에 나간다는 것이 두렵기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부모님이 실형을 살고, 재판은 끝났지만 아직 한 분에게 합의 위로금을 주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돈을 벌어야 해서 고깃집에서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마이크로닷은 “사람들이 마음을 열어주고 노래를 들어주면 그것보다 더 바라는 건 없다. 진심이 닿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이크로닷은 그레이에게 예선 심사를 받았다. 무반주 랩을 선보인 그는 “마닷이 또 나왔네 그 부모의 그 허슬러”, “부모 빚을 갚아냈지”, “마닷은 어디 가도 부모가 발목 잡아” 등 자신의 논란을 언급한 가사로 눈길을 끌었다.
그레이는 합격 목걸이를 건넸고, 마이크로닷은 “너무 행복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터진 부모의 빚투 논란으로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여 년 전 충청북도 제천 거주 당시 젖소 농장을 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에게서 총 4억 원을 빌렸고, 이를 갚지 않은 채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가 뒤늦게 드러난 것.
당시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무근이다.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부인했으나, 증거가 계속 나오자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경솔하게 말을 내뱉어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인터폭 적색 수배를 요청했고,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19년 4월 자진 귀국해 구속 상태로 재판받았으며 부친에게는 징역 3년, 모친에게는 징역 1년이 선고 됐다.
논란 이후 활동을 자제하던 마이크로닷은 2020년 앨범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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