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로 무대를 넓히고 새 멤버 가비를 맞은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이 시즌2에서 한층 진화한 미스터리를 선보인다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동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정종연 PD, 김서구 PD, 이원기 PD와 함께 이용진, 존박, 혜리, 김도훈, 카리나, 그리고 새 멤버 가비가 참석해 시즌2의 변화 포인트와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오는 27일 공개되는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다. 넷플릭스 두뇌 서바이벌 게임 ‘데블스 플랜’과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을 통해 독보적인 장르를 구축해 온 정종연 PD가 2024년에 선보인 작품으로, 치밀하게 설계된 세계관 속 기묘한 사건을 풀어가는 리얼한 미션들이 쾌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시즌2는 세계관이 한층 짙어지고, 스케일 역시 야외 미션까지 더해지며 확장됐다. 무엇보다 비밀 조직 ‘XIN’의 요원이 돼 불가사의하고 초자연적인 사건을 파헤치는 수사단의 활약이 다시 한 번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용진, 존박, 혜리, 김도훈, 카리나는 “경력직”답게 한층 노련해진 모습으로 돌아왔고, 여기에 남다른 에너지의 신입 멤버 가비가 합류하며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정종연 PD는 시즌2의 가장 큰 변화로 ‘야외’를 꼽았다. 그는 “더 다양하고 능동적인 이야기를 위해 야외로 나갔다”며 “가비 씨의 합류로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워낙 합이 잘 맞아서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자신했다. 가비 캐스팅에 대해서는 “OTT 예능에서 보기 힘든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주변 제작진들의 평도 워낙 좋아서 한 번 같이 일해보고 싶었다”며 “평범한 예능이 아니라 자칫하면 호흡이 어긋날 수도 있는 프로그램인데, 본인 역할을 너무 잘 해줬다. 확실한 플러스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입 멤버 가비는 합류 소감을 묻자 “원래는 안 떨었는데 PD님 말씀 듣고 떨기 시작했다”며 웃은 뒤 “이런 프로그램을 너무 하고 싶었고 궁금했는데 제안이 와서 설레고 신났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뭘까 고민하다가, 과몰입을 잘하는 편이니까 그걸 살리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출연진 역시 시즌2의 스케일과 몰입도를 입을 모아 강조했다. 이용진은 “확실히 스케일이 커져서 몰입도가 더 높아졌다. 말하는 순간부터 벌써 시즌3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고, 존박은 “촬영하면서 출연자가 느끼는 즐거움이 정말 컸다. 몰입감도, 스케일도 커졌고 무엇보다 여섯 명의 케미가 훨씬 돋보이는 시즌”이라고 평가했다. 혜리는 “시즌2에서는 훨씬 더 활약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시즌1에서 못 보여드린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도훈은 “예고편에서 카리나가 ‘죽기보다 더 하겠냐’고 했는데, 저는 진짜 죽는 줄 알았다. 시즌1도 강렬했지만 시즌2는 그 이상”이라고 혀를 내둘렀고, 카리나는 “시즌1도 날것의 모습이었는데 시즌2는 더 날것이라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 도파민이 필요한 세상인데, 도파민을 채워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야외 로케이션 도입 배경에 대해 김서구 PD는 “역동성을 추가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는 수사 본부에서 텔레포팅하듯 현장에 떨어졌는데, 남의 집에 침입한 듯 얼어 있는 느낌이 있었다. 출연진의 에너지가 아깝다고 느껴 시작부터 에너지를 끌고 가기 위해 야외를 택했다”며 “현장이 주는 압도적인 힘이 있고, 세트로 구현하기 어려운 것들을 출연진과 시청자에게 모두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제작진의 집요한 노력도 이어졌다. 김서구 PD는 “세트에 아낌없이 투자했다. 소품의 촉감과 질감까지 신경 써서 거의 연구소를 방불케 한다”며 “최대한의 불쾌감을 드리고, 그만큼 몰입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미스터리의 정수를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혜리는 “어디까지가 실제고 어디까지가 픽션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이쯤 되면 끝나겠다’ 싶었는데 스테이지가 계속 이어져 제작진이 이를 갈았구나 싶었다”며 “추리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문제들의 퀄리티와 개연성에 놀랐다”고 전했다.
팀워크를 위한 각자의 준비 과정도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진은 “협동과 팀워크에 집중했다. 팀 안에서 리더에 가까운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다. 돌 하나는 개인에겐 걸림돌이지만 팀에겐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어제부터 준비한 멘트”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존박은 “시간 날 때 추리 게임을 풀어봤다”고 했고, 혜리는 “시즌1에서 지나쳤던 것들이 나중에 보니 다 쓸모가 있더라. 시즌2에서는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도훈은 “불 끄고 샤워하기, 불시에 귀신 떠올리기 같은 혹독한 훈련을 했다”고 했고, 카리나는 “방탈출도 다니고 공포 영화도 찾아봤는데, 많이 건너뛰긴 했다”고 털어놨다. 가비는 “VR 공포 게임을 해봤는데 무서워서 울었다. ‘1인분만 하자’는 생각으로 에너지라도 나누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시즌2는 총 세 개의 사건, 세 개의 미스터리로 구성된다. 이원기 PD는 “멤버들이 아직 겪어보지 못했을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아이템을 선정했다. 협동해야만 통과할 수 있는 미션을 준비했다”며 “첫 번째는 세계관을 확장하는 에피소드, 두 번째는 좀비와 크리처를 발전시킨 이야기, 세 번째는 야외 로케이션을 극대화한 마을 에피소드”라고 소개했다.
가장 강렬했던 에피소드를 묻자 이용진은 “마지막 에피소드 ‘백수담의 비밀’”을 꼽으며 “마을 하나를 통째로 섭외해서 놀람의 연속이었다”고 했고, 존박은 “두 번째 에피소드 ‘디 아더’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고 말했다. 혜리는 “첫 번째 ‘블랙룸’이 가장 흥미로웠다. 시즌3를 한다면 또 넣어달라”고 했고, 김도훈은 “백수담의 비밀은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강렬했다. 제작진을 원망 많이 했고, 촬영 후 결국 부모님댁에 가서 잤다"고 털어놨다. 카리나는 “‘디 아더’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좀비 무섭다고 했는데 좀비였다. 제작진이 괘씸했다"며 웃었고, 가비는 “신입이라고 능력 보여주라고 만든 ‘DDR 사태’가 기억에 남는다. 아무것도 못 해서 더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스터리 수사반' 콘텐츠와 유사하다는 우려해 대해 정종연 PD는 “제목이 비슷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제목 외에는 비슷한 점이 없다. 보시면 정체성이 침해받을 일은 없다고 느끼실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시즌3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즌을 이어가는 게 시리즈물의 생명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탄탄한 여섯 명을 꾸렸는데 이대로 헤어지긴 아쉽다”며 여지를 남겼다.
한편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는 오는 2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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