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위하준이 tvN 드라마 '세이렌' 속 차우석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감행한 혹독한 자기관리 비하인드를 전했다.
오늘(8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세이렌' 종영 인터뷰에서 위하준은 한층 날렵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취재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제(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세이렌'에서 냉철한 보험사기 조사관 차우석으로 열연한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7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위하준이 감량을 결심한 이유는 캐릭터 때문이었다. 차우석은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상대를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진 인물. 그는 "분위기가 가장 먼저 드러나는 곳이 '눈'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1년 정도 휴식기를 가지면서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오히려 얼굴에 살이 붙고 눈이 조금 부어있는 느낌이 들더라. '세이렌'에서는 눈으로 보여줘야 할 연기가 많았기에, 더 예민하고 날렵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독하게 살을 빼기로 했다"며 캐릭터 분석에 기반한 변신이었음을 강조했다.
그가 밝힌 감량 비결은 의외로 단순하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당 끊기'였다고. 위하준은 "살이 찌는 원인을 분석해 보니 결국 당이 문제였다. 당을 완전히 끊고 아침을 꼭 챙겨먹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이러한 루틴은 촬영이 끝난 지금까지도 유지 중이며, 덕분에 지금의 탄탄한 턱선과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세이렌' ⓒtvN
철저한 관리로 완성된 외모 덕에 '동안'보다는 '성숙함'이 돋보인다는 평에 대해서도 위하준은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나이 들어 보인다는 반응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오히려 배우로서는 내면과 외면이 성숙해 보이는 것이 훨씬 큰 무기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특유의 위트 섞인 발언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위하준은 "이제 교복을 입는 청춘물은 시청자 기만인 것 같다. 욕먹을 것 같아 학원물은 기술의 도움 없이는 힘들 것 같다"며 "어려 보이기 위해 애쓰기보다, 어떻게 하면 더 분위기 있고 깊이 있게 나이 들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이렌'은 저에게 배우로서 큰 공부가 된 작품이다. 차우석을 떠나보내며 겪은 외적, 내적인 변화들이 다음 작품에서 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발판이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위하준이 열연한 '세이렌'은 상처받은 이들의 치유와 구원을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 스릴러로 마니아층의 뜨거운 지지 속에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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