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이후 독보적인 감성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온 가수 권진아가 새로운 도전으로 돌아왔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NOL 씨어터에서 싱어송라이터 권진아 세 번째 EP ‘SAVE ME’ 발매를 기념해 쇼케이스가 열렸다.
‘SAVE ME’는 인생의 수많은 고비와 관계 속에서 결국 자신을 지켜내고 구원하는 주체는 ‘나 자신’이라는 단단한 메시지를 녹여낸 신보다. 특히 이번 EP에 수록된 5곡 전곡의 작사, 작곡을 권진아가 직접 맡아 발매 전부터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이날 권진아는 록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와 앨범에 담은 깊은 내면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녀는 "팝적인 성격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록이라 팬분들도 어렵지 않게 들으실 것"이라며, "이번 앨범은 제 안에 있는 유구한 '자기 혐오'의 역사에서 깊은 이야기를 꺼낸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특히 타이틀곡 'MONSTER'를 비롯해 앨범 전반에 걸쳐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권진아는 "'괜찮아, 잘 할 수 있어'라는 말이 와닿지 않았다. 스스로를 사랑하기 어렵더라도 내일로 가자는 이야기, '나도 어려움이 있었다'는 고백이 더 큰 위로가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과거 아픔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어린 시절 데뷔하며 얼굴, 몸매, 목소리까지 싫어 체형 강박에 시달렸고 거식증과 폭식증 등 식이장애를 앓기도 했다"며, "이러한 자기혐오의 서사를 뺄 수 없어 뮤직비디오에도 담아냈다. 나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20대 여성들, 그리고 똑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이 '여기도 똑같은 사람이 있구나'라는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진아의 세 번째 EP ‘SAVE ME’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MONSTER’ 뮤직비디오는 오늘(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권진아는 이날 앨범 발매 및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2026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with KB국민카드’ 무대까지 오르며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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