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판매 3,600만 부를 기록한 학습만화 '살아남기' 시리즈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2001년 '무인도에서 살아남기'로 시작한 '살아남기' 시리즈는 현재까지 65편이 출간됐다. 이번 뮤지컬은 2024년과 지난해 출간된 'AI 세계에서 살아남기' 1·2권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AI가 만든 가상 공간 '오딘 테마파크'에 초대된 주인공들이 인간의 감정과 선택까지 통제하려는 AI에 맞서는 모험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AI 시대에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인간다움의 가치는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특히 공연에는 실제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Unitree)'가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등장한다. 특수효과와 퍼포먼스 등을 활용해 원작 속 AI 세계를 무대 위에 구현했다.
연출을 맡은 할리퀸크리에이션즈 홍승희 연출가는 "AI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기술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며 "아이에게는 흥미진진한 모험과 상상력을, 어른에게는 인간다움의 가치와 미래를 함께 성찰하는 시간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래엔의 아동출판 브랜드 아이세움이 출간한 '살아남기' 시리즈는 일본과 중국, 타이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현지어로 출간됐다. 특히 전체 누적 판매량의 약 3분의 1이 일본에서 판매됐으며 극장판과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다.
미래엔 관계자는 "'살아남기' 시리즈가 극장판과 TV 애니메이션에 이어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확장됐다"며 "앞으로도 원작의 교육적 가치와 재미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AI 세계에서 살아남기'는 지난달 28일 서울숲 씨어터 2관에서 개막했으며 올해 말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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