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극장가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와 마블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양강 구도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두 대작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면서도 각자의 타깃층을 완벽히 흡수하며 극장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개봉 2주 차를 맞이한 '오디세이'는 광복절 연휴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관객 동원력을 보여주며 5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오디세이'는 개봉 13일째인 17일 기준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광복절 연휴(15~17일) 3일 동안에만 무려 198만 3,652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누적 516만 명을 기록했다. 연휴 기간 전체 영화 매출액 점유율은 59.3%에 달했다.
이는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놀란 감독의 최고 흥행작 '인터스텔라'(개봉 12일째 500만)에 견줄 만한 흥행 속도다. 또한 올해 주요 화제작인 '왕과 사는 남자', '군체', '주토피아 2'보다 빠른 속도다.
또한 오늘(18일) 오전 7시 기준 예매 관객 수 약 53만 3,600명으로 예매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무난하게 600만을 넘어 700만 관객 돌파까지도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흥행 돌풍의 중심에는 압도적인 영화적 체험이 있다. 영화 사상 최초로 전편을 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장대한 스케일과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 톰 홀랜드 등 화려한 캐스팅이 관객들을 극장으로 강하게 이끌었다.
새로운 서사로 돌아온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역시 개봉 3주 차임에도 식지 않는 열기를 과시하며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영화 '오디세이'·'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포스터 ⓒ유니버설픽쳐스·소니픽처스코리아
영화는 개봉 단 21일 만인 오늘(18일) 누적 관객 수 757만 명을 넘어서며 올해 최단기간 7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광복절 연휴 기간에도 87만 4,64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켜냈다.
이미 '스파이더맨: 홈커밍'(725만)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755만)의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이제 ‘톰스파’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802만)의 기록을 바짝 추격하며 800만 관객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작품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사건 이후 모두에게 잊힌 '피터 파커'가 겪는 혼란과 외로움, 그리고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한 책임감을 깊이 있게 그려내 호평받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 관객층의 적극적인 유입이 더해져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오디세이'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폭발적인 팬덤 결집력이 시너지를 내며 두 대작이 빚어내는 팽팽한 양강 구도 속에서 극장가는 모처럼 밀려드는 관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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