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넘고 2026년 개봉 외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3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전날인 30일까지 누적 관객 수 886만 4,951명을 기록해 올해 외화 흥행 1위를 지켜온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제치고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올라섰다.
영화는 개봉 24일째인 지난 28일 오후 6시 43분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8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기존 올해 최고 흥행 외화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올해 유일의 천만 영화인 '왕과 사는 남자'가 기록한 26일보다 2일 빠른 속도이다.
이로써 '오디세이'는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 800만 돌파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또한 28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 2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개봉 4주차에도 예매량 56만 장을 넘어서는 등 장기 흥행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러한 압도적 흥행의 중심에는 아이맥스(IMAX) 상영관의 뜨거운 열기가 자리 잡고 있다. '오디세이'는 영화 사상 최초로 전 분량을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작품이다.
1.43대 1의 원본 화면비를 온전히 구현할 수 있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 등에 관람 수요가 쏠리면서, 지난 26일까지 아이맥스 관객만 전체 관객의 10.5%인 약 80만 1,000명에 달했다.
예매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통상 1만 7,000~2만 1,000원인 티켓이 10만 원 이상에 거래되고, 일부 인기 좌석은 30만~35만 원까지 치솟는 등 암표가 기승을 부리기도 했다. 매크로 등을 이용한 대량 선점 의혹마저 제기되자, 결국 CGV는 27일부터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의 예매 가능 수량을 한시적으로 1회 최대 4장, 하루 최대 4장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개봉 한 달이 가까워지는 시점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보이며 스크린 안팎으로 새로운 화제를 낳고 있는 '오디세이'가 천만 관객 고지를 넘어 또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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