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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암살자(들)’ 기자 변신…“늦은 밤·새벽에도 YTN 뉴스 봤다”

2026.09.23 오전 07:40
사진 출처 = YTN ‘컬처인사이드’ 문화人터뷰
“차 안에서도 94.5를 들으며 왔습니다.”

배우 박해일이 영화 '암살자(들)'에서 기자로 변신하기 위해 YTN 뉴스를 밤낮없이 챙겨본 사연을 공개했다. 1974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을 소재로 한 '암살자(들)'(허진호 감독)에서 박해일은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 역을 맡았다. 실제 기록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작품인 만큼 그는 신문사에서 벌어지는 관계와 분위기까지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감독의 시선 아래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작은 디테일까지 공을 들였다.

그가 기자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참고한 것은 뉴스였다. YTN과의 인터뷰를 위해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YTN 라디오 FM 94.5를 들으며 왔다고 웃은 박해일은 늦은 밤과 새벽을 가리지 않고 YTN 뉴스를 챙겼다고 밝혔다. 사회적 이슈와 시대의 흐름을 살피며 기자라는 인물에 스며든 그의 노력이 스크린에서 어떻게 살아날지 기대를 모은다.

박해일은 그동안 작품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꺼내놓으며 25년 넘게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살인의 추억'의 미스터리한 용의자부터 '국화꽃향기>의 순정남, '은교'의 파격적인 캐릭터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봉준호 감독이 붙인 ‘비누 냄새 나는 변태’라는 수식어에도 “비누 냄새가 나쁜 것도 아니고 곤충도 변태를 한다”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연기 인생의 또 다른 변곡점이 됐다. 탕웨이와 호흡을 맞춰 생애 처음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박해일은 박찬욱 감독이 자신의 기질과 그동안 쌓아온 필모그래피를 끌어내 새로운 모습으로 가공해줬다고 돌아봤다.

아동극 무대에서 시작해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영화계에 이름을 알린 박해일은 어느덧 후배 배우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배우가 됐다. 그는 선배와 동료, 후배 모두에게 배울 점이 있다며 “순간순간의 롤 모델”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이준익 감독의 신작 '반딧불이'에서 정체불명의 인물로 변신해 또 다른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해일의 연기 인생과 '암살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오는 26일 오후 7시 20분 YTN '컬처인사이드' 문화人터뷰에서 본방송되며, 27일 오전 3시 20분 재방송된다.

YTN 대표 문화 프로그램 '컬처인사이드'는 2024년 5월 첫 방송된 프로그램으로, 문화人터뷰를 통해 이정재, 최민식, 스트레이 키즈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연예인과 문화예술인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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