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프로미스나인' 출신 배우 장규리가 연기가 자신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밝혔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연기의 세계는 경험할수록 매력적이고, 어렵지만 더 잘하고 싶게 만든다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장규리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소속사 나무엑터스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 종영 인터뷰 자리를 갖고 YTN Star와 만났다. 그가 출연한 '포핸즈'는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경쟁과 성장을 드린 드라마로 지난 4일 종영했다.
장규리는 절대음감을 가진 비올리스트 홍재인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특히나 배우의 섬세한 준비과정이 녹아들지 않은 곳이 없는, 연기적으로 많은 준비를 해야 했던 작품이었고, 이를 통해 장규리는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뤄냈다.
캐릭터적으로는 비올리스트라는 직업군을 소화하기 위해 연주 장면을 직접 소화했고, 10대와 20대 그리고 30대까지, 한 인물의 다양한 시간을 연기해야 했던 만큼 적당한 연결감과 각 연령대 별 감성이 묻어나는 연기로 인물을 표현해 내며 호평받았다.
장규리는 "한 드라마에서 인물을 연기할 때 보통 어떠한 한 시기만 연기를 하게 되는데, 이번 드라마는 10대와 20대, 그리고 30대도 잠깐 나오는데 그 안에 서사를 생각해 보고 준비하는 과정이 배우로서 큰 경험이 됐던 것 같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비올라 연주 장면을 위해 준비한 과정도 털어놨다. 장규리는 "처음에 비올라 연주 장면은 대역으로 해주시겠다고 했지만, 저는 제가 소화하고 싶어서 직접 비올라를 구해 두 달간 레슨을 받았다. 선생님이 모니터 영상을 보고 잘했다고 해주셔서 이상하진 않구나 생각했다"라며 웃었다.
이 작품을 위해 비올라를 배우기 전에는 연주법을 전혀 몰랐다고. 그는 "바이올린을 3년 정도 배웠기 때문에 비올라를 아예 처음 배우는 분들보다는 빨리 배우지 않았나 싶긴 하다"라면서도 "비올라는 크기도 크고 간격도 넓어 악보 보는 게 헷갈리는 부분도 있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스타일링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극 중 10대 시절을 연기할 때는 교복에 머리띠를 착용하거나 앞머리를 땋는 등 귀여운 포인트를 더해 발랄한 10대 감성을 표현했고, 20대 시절은 트위드재킷에 셔츠 차림 등으로 한층 성숙한 분위기를 냈다.
장규리는 "머리띠를 하거나 땋은 머리 등 헤어 시안은 제가 다 찾아서 보냈다. 홍재인의 17살과 27살 사이에 10년이 비어있다 보니 상상하면서 채워 넣고자 했고, 스타일링적으로도 연결감을 어느 정도 주되 (시간적인) 차이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많은 고민 끝에 완성해 낸 홍재인 캐릭터는 배우로서의 성장도 가져다줬다. 장규리는 "이렇게까지 캐릭터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했다. 가장 많이 성장한 작품"이라고 되돌아봤다.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의 멤버로 첫 데뷔해, 연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벌써 7주년을 맞이한 그다. 그동안 드라마 '치얼업', '피라미드 게임', '플레이어2', '지금 거신 전화는'에 이어 '포핸즈'까지 다양한 장르와 인물을 경험했다.
장규리는 "7년이면 아직 긴 기간은 아니지만, 그동안 질리지 않고 계속 해온 건 저에게 잘 맞다는 방증이 아닌가 싶다"라며 "연기는 다양한 인물을 만나고, 다양한 세계에 있어볼 수 있어 재미있다. 제일 어려우면서도 매력적이다. 계속 잘하고 싶게 만든다"는 말로 연기 열정을 표현했다.
앞으로도 장규리는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하며 배우로서 성장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사극도 하고 싶고, 인간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것도 해보고 싶다. 계속 해 나갈 자신이 누구보다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차기작은 영화 '완벽한 집'이다. 지난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된 작품으로, 장규리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대학생 규빈 역을 맡아 스크린 데뷔한다.
[사진출처 = tvN/나무엑터스]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