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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 신동만, '씨엔블루' 이종현에 "타고난 리듬감이 빅게임낚시에 제격" 감탄

2016.04.01 오후 01:50
국내 빅게임낚시 전문가 ‘샤크’ 신동만(NS 프로모터) 프로가 최근 함께 출조해 미터급 부시리를 낚은 ‘씨엔블루(CNBLUE)’ 이종현의 낚시 실력에 감탄했다.

지난 3월 21~22일 FTV ‘샤크’ 프로그램 촬영차 찾은 거제 안경섬에서 ‘씨엔블루’의 이종현이 난생 처음 시도한 빅게임낚시에서 대형 부시리를 낚아 주위를 놀라게 한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빅게임낚시를 전수한 스승격인 신동만 프로는 당연하다고 말한다.

그와의 인연은 3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느 날 이종현이 빅게임낚시를 배워보고 싶다고 자신의 운영하는 고양시에 위치한 ‘샤크 신동만 낚시샵’에 찾아왔다.



이종현은 평소 겨울이면 스키나 보드, 여름에는 수상스키 등 활동적인 스포츠를 좋아했고 특히 최근 들어 낚시에 부쩍 관심을 가지게 돼 한국낚시채널 FTV에서 방영하는 ‘샤크’ 프로그램을 보고 바로 도전해 보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매장에서 빅게임낚시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과 매듭법 등 간단한 실습을 한 후 가까운 한강에서 캐스팅 및 저킹(낚싯대를 강하게 당겼다 멈췄다를 반복하는 액션) 연습을 했다고 한다.



신동만은 “워낙 운동신경이 좋고 특히 음악을 하던 친구라서 그런지 리듬감이 좋아 말해주는 대로 곧잘 했다“고 그와의 첫 만남을 떠올린다.

사실 빅게임낚시, 특히 지깅낚시는 저킹이 중요한데 이때 힘보다는 리듬감을 유지해야만 체력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루어의 움직임도 살아나게 된다.

그런 면에서 씨엔블루 이종현에게 빅게임낚시는 제격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스승과 제자로 만난 두 사람은 3개월 만에 서로 바쁜 스케줄을 조정해가며 이번 출조를 잡게 되었다.

사실 이날 출조를 앞두고 해외 스케줄이 있었던 이종현은 전날 밤 10시에 귀국해 잠시 눈 붙일 사이도 없이 새벽 2시에 바로 거제로 출발했다고 한다.

그만큼 그에게 있어 이번 출조는 피곤함을 잊을 만큼 설렜던 것이다.



하지만 신동만 프로는 이번 출조가 그렇게 희망적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비록 먼 바다라고 하나 영등철의 영향을 완전히 피해가지 못할뿐더러 최근 조황까지 들쭉날쭉해 사실 좋은 조황을 기대하기 힘었다”고 털어놓았다.



게다가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어떻게 보면 제자와 함께하는 첫 출조라 더욱 신경 쓰였을 것이다.

막상 바다에 나와 보니 기상예보와 다르게 바람도 세게 불고 파도도 높게 쳐 배위에서 균형 잡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이종현은 오히려 이를 즐기면서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한다.



하지만 수온이 낮아서 그런지 부시리, 방어 등 대상어들의 스쿨링(군집)이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아 포인트를 수시로 이동해야 했다.

그러다 운 좋게 산발적이나마 스쿨링이 포착됐고 그때부터 1시간 남짓한 찰나의 승부에 모두들 몰입했다.

이종현도 마찬가지였고, 그의 진가가 발휘됐다.



첫 수로 80cm급 부시리를 어렵게 낚아내더니 이내 감을 잡았는지 15분 후 미터급의 대형 부시리를 이번에는 여유롭게 제압하며 랜딩까지 해 낸 것이다.



신동만은 “처음 봤을 때부터 이 친구는 빅게임낚시에 소질과 자질, 모두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잘 할 것이라고는 솔직히 몰랐다”고 놀라면서 대견스러워 했다.



이번 ‘씨엔블루’ 이종현과 신동만 프로의 빅게임낚시는 4월 3일 밤 11시 한국낚시채널 FTV ‘샤크’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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