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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보다 더 진한 손맛, ‘낚시터 청소’...낚시와 청소 병행, ‘청소번출’ 확산 기대

2017.07.24 오후 04:43
최근 낚시터 쓰레기 문제로 지역주민과 마찰을 빚고 더 나아가 낚시금지로 묶이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낚시단체가 아닌 개별 동호회에서 자발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바로 네이버 낚시카페인 ‘배스나라루어왕자’(cafe.naver.com/basszzang)로 지난 6월부터 한 달에 한번 번출(번개출조)과 동시에 해당 지역에서 쓰레기 청소를 하는 이른바 '청소번출'에 나서고 있다.



FTV '피싱크루‘ 진행자이자 카페지기인 정용태는 “많은 필드가 쓰레기가 몸살을 앓고 있고 그로인해 점점 낚시할 수 있는 곳이 줄어들어 안타까운 마음에 카페 차원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호만에 이어 지난 7월 22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산 곡교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오전 피딩 시간에 잠시 손맛을 보고나서 약 2시간 동안 곡교천 인근에 버려진 봉투 40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청소에는 카페 회원들뿐만 아니라 근처에서 붕어낚시를 하는 낚시인들도 흔쾌히 동참해 무더위에 힘은 들었지만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한다.



정용태는 “혼자하는 것도 좋지만 여럿이서 함께하면 훨씬 즐겁게 많은 양의 쓰레기를 치울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낚시터는 우리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좀 더 많은 낚시인들이 동참해 깨끗한 환경에서 당당하게 함께 낚시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 하드베이트 전문 ‘고씽이네 루어낚시’에서 하드베이트로, 밸리보트 전문 ‘랩터밸리’에서 스냅백으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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