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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 파란선문어, 부산 기장 연안에 출현 주의 당부...화려한 수생생물 절대 만지지마세요!

2019.05.31 오후 03:40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부산 기장군 일광면 연안에서 아열대성 맹독 문어인 ‘파란선문어’가 발견돼 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파란선문어는 주로 아열대해역에 서식하는 10 ㎝ 내외의 작은 크기로 귀여운 모양이지만 침샘 등에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맨손으로 만지다 물리면 위험할 수 있다. 파란선문어의 독성 물질은 복어독으로 알려진 ‘테트로도톡신’이라는 강력한 독이다.



이번에 발견된 맹독성 파란선문어는 기장군 장안중학교 2 학년 학생 (박장원 )이 지난 5 월 25 일 기장군 일광 바닷가에서 채집하여 28 일 국립수산과학원에 신고·제공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에 발견된 문어는 파란고리문어속에 속하는 ‘파란선문어’이며, 그 동안 제주도에서 출현했던 것과 동일한 종인 것으로 확인했다.
 
우리나라에서 파란고리문어류는 제주도를 비롯하여 경남 거제시 및 울산시 등에서도 발견된 바 있으며, 2015 년 6월에는 제주도 협제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관광객이 이 문어에 손가락이 물려 응급치료를 받은 바 있다.



손광태 식품위생가공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연안에서도 아열대성 생물의 출현이 증가하고 있다 .”라며 ,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은 화려한 색상을 가진 문어류 , 물고기류 , 해파리류 등은 독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급적 맨손으로 만지지 말 것을 당부한다 .”라고 말했다.

제공=대한민국 NO.1낚시채널 FTV(염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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