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캐스터]
수요일은 모처럼 공휴일 낚시를 즐기실 수 있겠습니다. 다행히도 전날까지 발효됐던 강풍과 풍랑 주의보는 모두 해제가 됐는데요.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서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두툼한 겉옷 챙기셔서 가까운 곳으로 나가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한글의 탄생과 우수성을 기리는 날인만큼 그 고마움을 마음에 새기고 출조하시면 더 좋겠습니다.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입니다. 대부분 보통지수를 나타내고요. 곳곳에서 나쁨도 보이지만 그 외에 충분히 괜찮은 포인트들이 보입니다. 해역별로 자세히 알아보시죠.
먼저 서해안입니다. 낚시 포인트는 대상어에 따라 가보셔도 좋겠습니다. 다만 상왕등도와 가거도에서는 경고등이 켜져 있습니다. 파도가 높을 때에는 1m를 넘어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면서 자리 잡으시기 바랍니다.
남해안에서는 적당한 파고와 바람으로 출조하기 좋은데요. 신지도는 가을이 되면 감성돔 낚시터로 떠오르는 포인트죠. 태풍 후 씨알도 부쩍 굵어진 감성돔이 겨울 채비를 위한 먹이 활동으로 분주한 때이기도 합니다. 낚싯줄을 팽팽히 당기는 입질을 기대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이어서 동해입니다. 역시나 무난한 해황을 보이며 가까운 곳으로 출조 나가셔도 좋겠습니다. 포항에서는 감성돔뿐만 아니라 숭어와 벵에돔, 고등어 등 다양한 어종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아직 울산권에서는 갈치도 마릿수 조과를 올린다는 소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제주 알아봅니다. 추자도에서 지수는 떨어졌지만 다른 곳들과 조건이 비슷합니다. 대상어들의 활동이 기대되니 공휴일을 맞이해 기다렸던 조과를 올려보시면 좋겠습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민지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낚시채널 FTV(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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