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그 섬에 가면 신비의 붕어를 만날 수 있다. 비단잉어같은 월척붕어

2019.12.16 오후 05:02
중부권은 곳곳에 살얼음이 얼면서 붕어 손맛이 그리운 낚시인들은 하나 둘씩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다. 남쪽으로 간다고 해서 반드시 월척을 만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물낚시를 할 수 있다는 위안으로 발걸음을 떼는 사람도 많다.
오늘은 조금은 이색적인 붕어가 낚이는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꼬리가 유난히 길거나, 머리가 크거나, 체색이 황금색, 검은색 등 토종붕어도 때와 장소에 따라 생김새가 조금씩 다를 수는 있다. 그러나 생김새가 비단잉어처럼, 금붕어처럼 붉은 빛을 띠는 붕어가 있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에는 다섯 개의 부속섬을 포함한 병풍도가 있다. 이 병풍도는 수로보다 둠벙이 낚시가 잘 되는 곳인데, 특히 이곳에 낚이는 붕어는 금붕어처럼 붉은 색을 띠고 있다. 김현 전남권 통신원(아피스 필드스탭)에 따르면 아마 과거 이곳에 금붕어 사육장이 있었고, 금붕어와 붕어가 만나면서 교잡종이 되지 않았을까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월 14일 회원들과 출조를 갔을 때도 31~32cm급 금붕어 같은 붕어를 낚았다고 한다.
겨울철 이색적인 붕어를 만나고 싶거든 신안군 병풍도 출조를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병풍도는 신안군 휴식년제 해제로 잠시 개방된 섬으로 2020년 6월 30일까지 낚시를 할 수 있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