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낚시의 보릿고개가 다시 찾아왔다. 그동안 호조황을 보이던 배스낚시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원인은 농번기 시작이다. 농업용수 사용이 늘어나면서 수위가 급격하게 줄어들게 들고, 배스들도 이런 환경에 놀라 잔뜩 움츠러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5월 4일 인터넷 카페 파이널 캐스팅 유철무 매니저(Banax Field Staff)가 회원들과 함께 아산 삽교호를 찾았다.
지금은 전국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삽교호도 배스 입질이 뜸한 편이다. 그래도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기에 오후 3시부터 해 질 무렵까지 약 3시간 동안 낚시했더니 10수 손맛을 볼 수 있었다. 낚이는 씨알은 30cm급 전후, 간간이 40cm급도 구경할 수 있었다.
주로 사용하는 채비는 지그헤드리그와 카이젤리그로 피네스낚시를 해야 했다.
그래서 이 소심쟁이 배스를 지그헤드 스위밍으로 아주 천천히 운용해야 했고, 카이젤리그도 바닥에 두고 호핑 액션을 줘야 배스가 반응했다.
유철무 매니저에 의하면 완만한 지형이 아닌 발밑 석축 끝 지점같이 급격한 브레이크 라인이 형성된 곳을 노려야 한다고 한다.
그래도 굶어 죽으란 법은 없나 보다. 이 보릿고개를 마냥 손 놓고 있지 않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한동안 피네스 낚시를 하면 배부르지는 않아도 허기는 면할 수 있을 것 같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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