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금요일 출조보다는 실내에 머무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14호 태풍 찬투는 목요일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 금요일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까운 제주와 남해안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또, 태풍이 북상하면서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해지겠고, 물결이 높아지며 일부 해상은 풍랑특보가 태풍특보로 변경되겠으니 최신 태풍정보 계속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 보시죠. 출조 엄두조차 내기 힘들 정도로 지수가 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당분간 해안가로 너울과 월파도 주의하셔야겠는데요. 바다 상황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서해안 다섯포인트 중 보통이 들어온 곳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비 소식뿐 아니라 바람이 초속 10m 내외로 아주 강하게 불겠는데요. 낚시에 불편함이 따르겠습니다. 경고등이 켜진 곳은 바람은 물론이고요. 물결도 거칠겠으니 출조 자제해주시죠.
남해안은 잠깐의 평온함도 허용치 않겠습니다. 집채만한 파도가 해안가를 덮쳐오겠는데요. 거문도는 4m 이상 높게 일겠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가세하겠는데요. 대부분 강풍이 부는 가운데 거문도와 욕지도는 기왓장이 날아갈 정도인 초속 20m 내외의 큰센바람이 불겠습니다.
동해안으로 가봅니다. 태풍의 영향을 피해간 동해중부의 아야진항에서는 보통이 떴습니다. 출조는 가능해보이지만 언제 바다 상황이 변할지 모르니 집에 머무시는 것이 좋겠고요. 이외 세 포인트에서는 바람을 안고, 걷기 힘들 정도의 큰바람과 함께 거센 풍랑이 예상됩니다.
제주해안도 출조는 어렵겠습니다. 김녕과 추자도, 성산포에서 매서운 바람이 불겠고요. 모든 포인트에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겠습니다. 손맛은 다음을 기약하시고, 해안가 출입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지영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배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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