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는 안산 본오동 교차로.
한 남자가 뛰어서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합니다.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차량들 사이로 몸을 내던지는 보행자.
달려오던 검은 차량은 난데없는 남자의 돌진에 피할 새도 없이 충돌하고 맙니다.
큰 충격으로 공중에 '붕' 떴다 떨어진 남자. 그런데 놀랍게도 남자는 태연하게 일어나 온전치 않은 걸음으로 사고 현장을 떠납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운전자들이 차 밖으로 나와 '괜찮은지' 상태를 확인하려하자 남자는 또 예상치 못한 행동을 보입니다.
손가락을 치켜세워 '손가락욕'을 하더니 그대로 제 갈 길을 가는 겁니다.
어디서 나타난 건지, 왜 그렇게 급하게 무단횡단 한 건지, 충돌 이후 보여준 이해불가한 행동들까지.
여러 의문들만 남긴 채, 미스터리 남성은 홀연히 사라져버렸습니다.
YTN PLUS 모바일 PD 김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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